이대엽-김병량 후보 막판 폭로성 기자회견

김 후보, 재산·병역 등‘5대 의혹’해명 요구, 이 후보, 백궁·정자 의혹 제기 … 시민여론 조작돼

지역내일 2002-06-11
이대엽 후보(기호1번)와 김병량 후보(기호 2번)가 선거를 3일 앞두고 상호 기자회견을 통해
상대방에 대한 상처 입히기와 표심 잡기에 한창이다.
김 후보측은 지난 10일 오전 9시30분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 나고야 출생을 경남마산으로
허위 표기한 이유 △해인대(현 경남대)에서 1년 6월만 수학하고 법대를 졸업한 이유 △54년
11월1일 입대해 4개월만에 공군 일병 만기 전역한 이유 등 개인적 자격 문제 3가지와 96년
3억6000만원에서 6년만에 12억7000만원으로 재산을 증식한 과정 △이 후보가 선거운동을 시
작하기 전인 지난 4월 한 지역 행사에서 이재명 변호사와 만났으며, 행사 후 둘만의 자리를
가졌다 ‘이-이 연대 의혹설’ 등 5대 의혹을 제기하고 해명을 촉구했다.
이날 김영일 김 후보 선대본장은 “TV토론회 등 각종 정책토론이야 말로 정치선진국에서
이미 검증되고 정착된 선거문화로 저 비용 고 효율의 선진적 선거과정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으나, 토론회를 회피해 기자회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대엽 후보측은 각종
음해성 루머를 퍼뜨리고, 명백한 증거도 없이 주먹구구식 계산법을 동원해 특혜의혹만을 제
기하는 등 후보의 자질과 능력을 검증할 기회를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맞서 이대엽 후보측은 11시부터 기자회견을 갖고 다시 한번 백궁·정자 용도변경과 관
련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고태우 이 후보 선대본 홍보실장은 “특별한 내용이 있기보다는 백궁·정자지구 의혹을 상
기시키는 의미에서 기자회견을 하게 됐다”며, 특히 “공람 과정에서 성남시민의 여론을 조
작한 것에 포커스를 맞춰달라”고 주문했다.
이 후보측은 공람 공고 과정에서 시민여론 조작됐으며, 그 증거로 공람주민 9만2323명 중
제보자로부터 넘겨받은 3만3804명의 서명명부를 제시했다.
이들은 특정인의 동일 필체, 용도변경에 대한 설명 없는 찬성 서명 자료, 특정의견(학교증설
, 러브호텔 건립 저지 등)만 제시해 찬성서명을 유도하는 등 조작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다
고 주장했다.
또한 특이한 사례로 가끔씩 반대 서명 내리 작성, 같은 사람 서명 중복, 부산·서울사람 서
명, 동일인 필체, 분당 아파트 단지와 번지수 불일치, 행정지역 불일치 등을 제시했다.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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