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 반짝 반짝 알차게 보내기]

가족 연인 친구, 누구와 함께해도 좋은 곳

지역내일 2017-10-11

다가오는 추석은 우리민족 최대의 명절이다. 이번 연휴는 임시공휴일을 포함해 9월 30일~10월 9일. 열흘이나 쉴 수 있다. 긴 연휴에 들뜬 아이들은 벌써부터 연휴가 시작된 듯하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어른들은 그 긴 연휴 동안 무얼 하며 보내야 할지 걱정이 앞선다. 최분남(42. 천안시 신방동)씨는 “시가 외가 모두 다녀와도 4~5일 정도 시간이 남는다. 마땅히 갈 곳도 없고 무엇을 하며 보내야 알차게 보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하소연을 한다. 이제 걱정은 넣어두자. 긴 연휴에 가족과 연인과 친구와 함께 하기에 좋은 공간이 있다.


기필코 탈출하고야 말겠어 - 방 탈출 카페 ‘마스터 키’

방 탈출이란 특정 테마(감옥탈출, 보석 훔치기 등)로 꾸며진 방에 들어가 주어진 단서를 이용해 제한시간 안에 방안의 모든 자물쇠를 열어 탈출하는 게임이다.
‘이 방에서 탈출하지 못하면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다’는 각오로 방 탈출에 임해야 할 것이다. 우습게 봤다간 큰 코 다친다. 정해진 시간 안에 탈출해야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영광을 누릴 수 있다.
들어가는 방법부터 범상치 않다. 보안을 위해 안대를 쓰고 들어가는 길이 멀게만 느껴진다. 안대를 벗으니 우리를 무장하고 있던 자신감과 콧방귀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무엇을 먼저 해야 할 지 힌트가 무엇인지 도저히 모르겠다. 지은 죄도 없는데 괜히 갇혔다며 아이들은 우왕좌왕한다.
이리저리 돌려보고 맞춰보고 제법 시간이 흘렀다. 힌트를 조합하고 대입해보니 신기하게도 하나 둘씩 문제가 풀리기 시작한다. 이왕 갇힌 거 어서 빨리 탈출하자고 뜻을 모았다. 드디어 벽이 열린다. ‘그러면 그렇지. 우리가 이정도도 못해내겠어?’라며 의기양양해진다. 그런데 이 벽이 마지막이 아니다. 이 다음부분은 방 탈출 카페의 보안을 위해 생략한다. 그리고 방 탈출 체험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을 위해 미지의 세계로 남겨놓겠다.
탈출에 성공하면 탈출했다는 성취감에 신이 나서 좋고, 성공하지 못해도 함께 한 누군가와 짜릿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음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예약 후 이용 가능하며, 보호자와 함께라면 체험 연령에 제한이 없다. 10월 4일(수요일) 추석 당일에만 쉬고 나머지 기간은 모두 정상 영업한다. 

위치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451-9 캐럿21 3층(터미널 방죽안 오거리 근처)
문의 041-554-3827  


내 지친 몸에게 휴식을 주겠노라 - 마사지 카페 ‘미스터 힐링’ 

‘미스터 힐링’은 안마의자에 앉아 기계식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카페로 마사지+산소존+음료 3가지를 한번에 이용 할 수 있다.
매장 안으로 들어가니 천장 곳곳에 산소발생기가 장착되어 있다. 뽀글대는 공기방울을 보니 맑은 공기 한 봉지 마신 듯 상쾌하다. 휴식을 위한 공간이니 되도록 조용히 해달라는 당부를 받고 마사지실로 입장. 칸막이마다 두 대의 안마의자가 놓여있다. 옆 칸 손님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면 휴대폰 무음·진동은 필수, 잡담은 금지다. 위생을 위해 발에는 덧신을 신고 손은 손세정제로 닦아야 한다.
안마 의자에 몸을 맡긴 채 온몸 구석구석을 마사지 받는다. 사실 마사지가 시작되기 전엔 ‘안마의자가 다 그렇겠지’라는 생각으로 별 기대 안하고 있었다. 그런데 안마의자의 마사지 실력은 기대이상이다. 발목까지 쭈욱 잡아당겨준다. 엉덩이와 등 그리고 목까지 오르락내리락 쉴 새 없이 주무르고 두드린다. 강력함과 시원함에 간혹 새어나오는 비명을 참느라 힘들었다.
50분간의 마사지가 끝나고 밖으로 나오니 입장 전 주문한 음료가 미리 준비되어 있다. 카페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음료도 마시고 보드게임도 즐길 수 있다.
안마의자 마시지 이용은 중학생부터 가능하다. 유아 및 초등학생은 마사지 세기가 강력해 이용이 어려우니 이점 참고 하시길. 9월 30일∼10월 9일 추석 연휴 내내 쉬는 날 없이 영업한다. 

위치 천안시 동남구 만남로 44 남경빌딩 2층 (신세계 백화점 맞은편)
문의 010-8936-5958


인라인스케이트 말고 롤러스케이트 타러 가자 - 롤러스케이트장 ‘로라랜드’ 

천안에 롤러스케이트(이하 롤러)장이 생겼다는 소문을 듣고 아이들과 방문해 보았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화려한 조명과 신나는 댄스음악에 우린 이미 ‘롤러 장인’이 된듯하다. 입장료 계산을 끝내니 사물함 열쇠를 건네준다. 사물함에 짐을 넣어두고 롤러와 보호 장비를 착용했다. 생각보다 균형 잡기가 어렵다.
몇 번의 엉덩방아와 곤두박질을 친 후에야 겨우 발을 떼기 시작한다. 앞으로 쭉쭉 달려 나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몸이 말을 듣지 않아 답답하다. 한 시간 정도 지나 겨우 롤러에 익숙해졌다. 그래도 여전히 불안 불안하다. 실력 좋은 몇몇 어른들은 거침없이 달린다. ‘나도 쌩쌩 달리고 싶다.’ 그들이 부러울 뿐이다.
기본 이용 시간은 2시간이다. 시간을 다 채울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역시나 쓸 데 없는 걱정이었다. 몇 번 왔다갔다, 넘어지고 일어나고 하다 보니 벌써 집에 가야 할 아쉬운 시간이다.
바퀴 달린 운동기구를 즐길 때는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안전요원이 장내 순찰을 돌며 유의사항을 전달해 주니 안심이다. 테이블에 앉아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어 롤러를 이용하지 않아도 입장 가능하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하기에 좋은 장소다. ‘로라랜드’는 연중무휴로 추석 연휴 역시 쉬는 날 없이 정상 영업한다. 

위치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543 신비프라자 지하1층(터미널 휴먼시아 근처)
문의 041-555-1455


박희영 리포터 phy50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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