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최대 격전지

지역내일 2002-06-11
인천 부평구
인천지역의 최대 인구를 자랑하는 부평구는 지방선거에서 여·야 모두 한치의 물러섬이 보이지 않는 지역이다.
부평구는 민주당 소속의 현직 구청장인 박수묵 후보와 대우자동차 간부 출신인 한나라당 박윤배 후보, 시민단체 출신인 민주노동당 한상욱 후보간의 치열한 3파전을 벌이고 있다.
56만의 인구를 가진 지역에서 패할 경우 6개월 대통령 선거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점 때문에 여·야 중앙당의 지원도 앞다투어 이루어지는 곳이다.
많은 인구도 문제지만 인천지역중 서울과 가장 근접해 서울-인천간 출퇴근 인구가 가장 많고 노동·시민·사회단체도 많아 정치적인 민도가 높은 곳으로 분류되는 것이 특색이다.
부평구는 2명의 국회의원과 현 구청장 4명의 시의원 모두가 민주당 소속이지만 대우자동차 대량 실직 문제 등으로 민심은 민주당에 차가운 모습이다.
이 때문에 한나라당의 우세가 점쳐졌으나 민주당의 탄탄한 공조직과 호남출신이 집중된 점으로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황이다.
시민단체 지원후보로 선정된 민주노동당도 민주노총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가 적극적인 지원을 벌이고 있어 당선권 밖으로 분류하기에는 성급한 판단이라는 지적도 있다.
대우자동차 지원문제와 실직자 구제방안, 2008년 철수 예정인 부평미군기지 활용문제가 큰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인천 연수구
인천의 강남이라고 일컫어지는 연수구는 기자협회장 출신인 한나라당 정구운 후보가 토박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으며 시의원 출신인 민주당의 고남석 후보가 시민단체의 지지와 깨끗한 의정활동을 무기로 선거전 막판에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연수구는 지난 1995년 남구에서 분구된 신생구로 신흥아파트단지가 밀집돼 있으며 교육과 문화에 관심이 많은 화이트 칼라층이 주류를 차지하고 있어 한나라당의 안정적인 개혁성향에 부합되는 곳이다.
전국적으로 투표율이 낮은 인천에서 도서지역을 제외한 지역중 유독 높은 투표율을 가지고 있는 점이 특색이다.
특히 각 정당의 공조직은 유명무실한 곳으로 조직선거가 아닌 당 지지도와 후보 개인의 맨 파워로 당선자가 결정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연수구의 투표결과가 인천의 다른 지역보다 각 정당의 지지도를 보다 명확히 알려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지역 정가는 연수구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야 두명의 후보자 모두 인물 면에서 서로 뒤지지 않고 있다는 점과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결과가 엎치락뒤치락 나오고 있어 어느 누구도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인천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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