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외암 민속마을 짚풀 문화제]

조상의 슬기와 숨결을 찾아서

지역내일 2017-10-17

외암 이 간 선생(이하 이 간 선생)이 태어난 생가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마을이 있다. 외암 민속마을(이하 마을). 국가지정 중요민속 문화재 제236호로 지정된 마을은 살아있는 우리의 문화유산이다.
이곳에서 이 간 선생의 일대기를 테마로 한 문화제가 10월 20일(금)~22일(일) 열린다. 마을에 방문한 임윤옥(39. 천안시 신방동)씨는 “이렇게 가까운 곳에 민속마을이 있었는데 모르고 있었다. 시골풍경과 초가집, 개울물 흐르는 소리가 정겹다”며 “문화제 기간에 아이들과 방문해 뜻 깊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는 말을 함께 전했다.



관혼상제와 만난 이 간 선생의 일대기

우리의 전통 풍습 관혼상제와 이 간 선생의 일대기가 만난다. 이 간 선생이 ▷ 성인이 되어 성인식을 치르고(성년례) ▷ 과거시험에 급제해 금의환향하는 선생을 반기는 마음으로 마을에 잔치가 열리고(관례) ▷ 결혼식을 하면서 분위기가 절정에 이른다(혼례). ▷ 이 간 선생이 생을 마감하신 후 마을 주민들이 장례를 모시고(상례) ▷ 자손은 3년 동안 시묘살이 한다(제례).
행사장에는 공방 체험을 비롯해 짚풀 놀이터 등 여러 가지 즐길 거리가 마련되어 온 마을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어울려 문화제를 즐길 수 있다. 



과거 시험 직접 참여하는 색다른 재미

올해 과거시험은 여느 때와 다르게 진행한다. 마을 곳곳에 방을 붙이고 정해진 시간에 시험장으로 모여 백일장 치르듯 과거시험을 볼 수 있다. 주어진 시제를 이용해 글을 쓰면 그 글을 1시간 정도 전시해 놓는다. 이때 전시한 작품 중 가장 많은 스티커를 받은 작품이 장원이다. 장원을 차지한 사람에게 장원급제의 의미로 소정의 상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볼거리 즐길거리 더욱더 다양

올해 외암 민속마을 짚풀 문화제는 한지 만들기, 악기체험(가야금 배우고 직접 타 보기), 분청사기(도자기) 만들기, 사주 작명 운세 보기, 가족사진 찍어주기, 한복 패션쇼 등을 새롭게 준비했다.
한지 만들기는 꽃이나 풀을 넣고 만들어 세상에 단 한 장 있는 나만의 꽃 한지가 된다. 가족사진 찍기에 참여해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와 즐거운 한때를 사진으로 남기는 것 또한 문화제 즐기기에 재미를 줄 것이다.
메기를 잡아 연잎에 싸 장작불에 구워 먹기와 화톳불에 밤 구워먹기, 종이배 띄우기, 가마니 짜기, 전통 장 담그기, 민속놀이, 초가지붕 잇기, 엿 만들기, 다슬기 잡기 등 기존에 진행하던 40여개 프로그램은 모두 변함없이 진행한다.
짚풀을 이용해 만든 미끄럼틀, 그네, 장애물, 포토존 등을 설치한 놀이터는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짚풀 놀이터는 만들어 놓으면 다음 해 봄까지 그대로 두어 치우기 전까지 언제나 이용할 수 있다. 그 외 캐리커처, 캘리그래피, 버스킹 공연 등으로 보다 풍부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즐길 수 있다.


미니 인터뷰 - 아산 외암마을 이규정 대표가 말하는 짚풀문화제  
“전통가옥에서 머물며 우리 문화와 전통 체험 가능”

-. ’축제’가 아닌 ‘문화제’로 불리는 이유가 있나

마을 전체가 문화유산이다. 전통과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이곳에는 축제보다 문화제가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이유로 4회부터 ‘솔뫼 축제’에서 ‘짚풀 문화제’로 이름을 바꿨다.
마을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삶을 통해 전통생활 문화를 볼 수 있다. 방문객들이 우리 문화와 전통을 배우고 알아 갔으면 좋겠다. 

-. 외암 민속마을을 소개한다면
 
외암 민속마을은 민속촌처럼 지어놓은 것이 아니라 여긴 실제 주민들이 머물러 살고 있다. 마을 전체가 국가에서 지정한 민속마을이다. 거주공간인 가옥과 가정을 이용해 문화제를 즐길 수 있는 곳이 흔치 않다. 가족과 함께 우리 문화와 전통을 체험할 수 있다. 이곳에서 숙박이 가능하다. 전통가옥에서 하룻밤 머물다 가는 것 또한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 문화제에 방문할 방문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는

마을에서 진행하는 모든 행사는 주민들의 참여로 만들어낸 것이다. 시골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머리를 맞대고 만든 프로그램으로 그만큼 정겹다. 어느 것 하나 주민들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문화제 슬로건이 ‘조상의 슬기와 숨결을 찾아서’다. 어른들은 고향의 향수와 추억을, 어린이은 우리 조상의 슬기를 보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문의 : 외암 민속마을 041-541-0848. www.oeam.co.kr

 

날 짜
장 소
시 간
1일차 10. 20(금)
2일차 10. 21(토)
3일차 10. 22(일)
마을
저잣거리
무대
마을
저잣거리
무대
마을
저잣거리
무대
무대
마을내
무대
마을내
무대
마을내
11:00
~
12:00
마당극
(꼭두)

온새미로
풍물공연
마당극
(꼭두)
성년례
국악공연
마당극
(꼭두)
전통제례
(불천위)
영인
풍물공연
12:00
~
13:00
12:30
천무극
12:30
13:30
사물판놀이
(예마루)
12:30
13:30
두레논메기

12:30
13:20
사물판놀이
(예마루)
12:00
12:40
국악한마당
(예술나눔)

12:00
12:50
국악공연
13:00
~
14:00
13:00
13:50
우리소리
우리 멋
13:00
전통
혼례
13:00
전통
혼례
13:30
천무극
13:00
14:00
과거시험
13:00
13:50
사물판놀이
(예마루)


14:00
~
14:40
14:00
14:40
둔포풍물공연

14:00
천무극
14:00
14:40
온양6동
풍물공연
14:00
전통
혼례
14:20
15:20
마당극
(꼭두)
14:20
15:00
사물판놀음
(연풍)
14:00
15:00
마당극
(꼭두)
15:00
~
15:50
15:00
15:50
국악공연
15:00
15:40
온천1동
풍물공연
15:30
전통상례
15:00
한복
패션쇼
15:30
16:10
온천2동
풍물공연
15:30
전통상례
15:20
16:00
과거시험
17:20
난타
16:30
사물판놀음
(연풍)

16:30
17:00
두레논메기
(장구난타)

☐폐막식
-아산시
청소년국악
관현악단
-널뛰기
-폐막식
-두레논메기
(풍물/장구난타)
16:00
~
18:00
□ 개막공연
-아산시시립합창단
-남사당 (줄타기)
☐ 개막식
-사물판놀음(연풍)


17:20
난타
18:30
~
19:30

샌드아트
애니매이션
샌드아트
애니매이션

■ 행사일정표 <출처 : (사)외암 민속마을 보존회>


박희영 리포터 phy5008@hanmail.net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