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시민의식, 선거서도 발휘하자”

선관위 ‘투표하고 축구보자’ … 시민단체 ‘유권자 행동수칙’ 캠페인

지역내일 2002-06-12 (수정 2002-06-14 오후 12:07:45)
월드컵 거리응원을 통해 한국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60억 세계인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준 것처럼 향후 4년간 지방자치를 좌우할 선량을 뽑는 지방선거에서도 한 차원 높은 시민의식을 발휘하자.” 지난 10일 광화문 일대에서 거리응원 중인 시민들을 상대로 투표참여 캠페인을 벌이던 시민단체 간부의 호소다.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상호비방과 인신공격에 의존하는 정치권에 대한 유권자들의 냉소와 무관심이 늘고 사회적 관심이 월드컵에 쏠리면서 사상 최악의 낮은 투표율이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이런 풍조가 모처럼 싹틔우고 있는 지방자치를 크게 훼손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
이에 따라 선관위와 시민단체는 갖가지 아이디어를 동원, 국민들의 투표참여를 호소하고 나섰다.

◇튀는 아이디어 만발= 시민단체와 선관위는 유권자들을 투표장으로 끌어내기 위해 월드컵 거리응원이 펼쳐지는 서울 광화문 등지에서 캠페인을 벌이는 등 갖가지 아이디어를 동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선관위는 월드컵 응원단이 등장하는 공익광고를 방송하는 한편 ‘투표하고 축구보자’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또 10억원을 투입 공명선거 홍보대사인 그룹 베이비 복스와 탤런트 장나라가 출연하는 월드컵 분위기를 반영한 공익광고를 방영하고 있다.
시민단체도 유권자의 투표참여를 독려하고 후보자선택 기준을 제공하고 나섰다.
경실련 등 39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바른선거 유권자운동’은 10일 광화문 인근에서 길거리 응원전에 참여한 시민들로부터 투표참여서명을 받았으며 11일 오후에는 서울역 광장에서 투표참여를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서울YMCA 유권자 10만인위원회’는 11일과 12일 서울 종로2가 YMCA 앞과 동대문 장한평역, 영등포 등지의 지하철역과 백화점 등에서 투표참여를 촉구하는 캠페인을 펼쳤다.
또 서울YMCA는 캠페인을 통해 유권자의 7대 행동수칙과 ‘좋은 후보를 고르기 위한 10가지 제안’ 등을 함께 홍보하고 있다.

◇신세대 겨냥 인터넷 홍보= 투표참여가 저조한 20·30대를 겨냥한 인터넷 홍보도 빠지지 않았다.
중앙선관위(www.nec.go.kr)는 e카드전문업체인 레떼(www.lettee.com)와 공동으로 13일까지 ‘장나라와 함께 하는 투표참여 이벤트’를 연다.
이를 위해 선관위와 레떼는 ‘연변선거·신데렐라의 선택·대한민국 파이팅’등 3종의 플래시 애니메이션을 제작했다.
‘유권자운동’도 투표 당일까지 회원과 시민들에게 지방선거의 의미와 투표참여의 필요성을 담은 e-메일을 발송, 다시 주변사람들에게 이를 전달토록 하는 ‘릴레이 e-메일 보내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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