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마냥 반가워하기엔…”

자가용 영업자·강원도 숙박업계 등 애꿎은 피해

지역내일 2002-05-31 (수정 2002-05-31 오후 2:21:51)
“월드컵으로 몸과 마음은 들뜨지만 생업유지에 차질을 빚을 것 같아 난감하네요”
새천년 첫 월드컵으로 인해 전국민이 축제 분위기에 젖은 것과 달리 월드컵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은 사람들도 있다.
동대문 의류타운을 상대로 소규모 의류를 납품하는 이근원(37·동대문구 신당동)씨는 월드컵 차량 강제 2부제로 인해 자신의 차량을 운행하지 못하게 됐다. 생계형 차량 등록을 위해 관할 구청을 찾아갔지만 영업용으로 등록된 차량이 아니기 때문에 면제 스티커를 발급해 줄 수 없다는 것이다.
이씨는 홀수번호 차량을 구하려 여기저기 수소문을 해봤지만 신통치 않아 결국 오늘 아침 렌터카 회사를 통해 하루 동안 차를 대여했다.
강원도 설악권 관광업체 종사자도 월드컵이 달갑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강원도에 개최도시가 없는 데다 거리 또한 멀어 관광객들의 외면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설악산 ㅎ콘도의 경우 주말에만 예년 수준을 유지할 뿐 주중에는 손님이 거의 없는 형편이다. 콘도의 한 관계자는 “그나마 주말에 찾아오는 이용객도 월드컵이 시작되면 줄어들 것으로 보여 6월 한달은 비수기 아닌 비수기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단체협상결렬로 파업을 준비하고 있는 각지의 노조들도 전전긍긍하고 있다. 월드컵 기간 동안 파업에 돌입할 경우 자칫하면 ‘국가적 대사를 볼모로 한다’는 역풍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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