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전지역 후보 중요정책 집중점검 - 서울

이명박 ‘서울신화 창조’ 밀어붙이기

지역내일 2002-06-03 (수정 2002-06-04 오후 1:22:03)
이명박 후보의 핵심구호는 ‘서울신화 창조’. 이름뿐인 국제도시에서 내용까지 충족되는 명실상부한 국제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명박 후보의 상징인 70년대 현대건설의 신화창조 이미지를 선거로 연결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후보는 최근 이와 관련, ‘서울신화 창조를 위한 서울경영 보고서’를 내놓았다. 여기에서 이 후보가 제시한 비전은 복원·재구조·재개발의 ‘3생(生)’과 대기·깨끗한 물·깨끗한 거리의 ‘3청(淸)’을 통해 △서민을 위하는 따뜻한 서울 △사람 중심의 편리한 서울 △경제 활성화로 활기찬 서울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명박 후보의 대표공약이 되어버린 ‘청계천 복원’ 문제도 서울신화 창조 구상의 한 부분이다. 이밖에도 이 후보는 일자리를 20만개 창출해 서민생활 안전망을 구축하고, 주거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임대주택 20만호를 공급한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이 후보측은 특히 ‘청계천 복원’ 공약이 ‘준비된 서울시장’ 이미지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자평하고 있다. 이 후보측의 한 핵심인사는 “청계천 복원 공약이 부각되는 바람에 다른 공약이 묻혀버렸다”며 “요즘은 청계천문제에 대한 비중을 낮추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폴앤폴 조용휴 사장도 “민주당 김민석 후보가 TV토론 등에서 청계천 복원 반대 주장을 한 것은 오히려 실점”이라고 분석했다.
민주당측에서는 이명박 후보측의 ‘신화창조’ 구호와 공약이 ‘구시대적 발상’이라고 비판한다. 70년대식‘건설’ ‘대형 프로젝트’로서는 서울시민의 삶의 질을 끌어올릴 수 없다는 것이다.
지난달 30일 보라매 공원에서 열린 민주당 정당연설회에서 이인제 의원은 “불도저 식으로 밀어붙이고, 파 엎고 한다고 시민이 행복해 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김민석 후보의 ‘행복한 가정론’도 사실 이 후보의 ‘서울신화’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낸 개념이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