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전등사에서 열리는 템플스테이(Temple stay)

사찰의 대문 활짝 열고 벽안(碧眼) 손님맞이

지역내일 2002-06-10
동양에서 처음 열리는 월드컵대회를 맞아 한국의 전통과 문화가 담겨있는 사찰문화를 제공하는 템플스테이(Temple stay)가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1천7백여년 동안 한국인의 정신적 귀의처가 되어 온 사찰의 대문을 활짝 열고 벽안(碧眼)의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방문객들은 새벽예불에서 저녁공양에 이르기까지 스님들의 수행생활을 볼 수 있음은 물론이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현재 33개의 사찰이 템플스테이를 운영하고 있는데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천년의 고찰 강화 전등사에서도 매일 3∼4명의 외국손님들을 맞이한다. 오는 30일까지 전등사 템플스테이에 100여명 정도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등사 측에서도 지난달 20일부터 방 16개를 비워 놓고 독특한 사찰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외국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하루 5만원을 내고 1박2일이나 2박3일간 머무른다. 이들은 머무는 동안 불교적 의식주를 체험하는데 먼저 절에서 예비한 황금색의 개량한복을 갖춰 입고 생활한다. 예불, 참선을 드리고 수묵화 서예학습 색종이로 민속의상 접기 범종타종 등 사찰 문화 체험을 하기도 하며 강화지역 문화탐방으로 삼량염전밭체험 인경체험 갯벌체험 석모도일주 마니산등산 정족사고 삼랑성돌기 등 다양한 한국의 볼거리 및 즐길 거리를 체험한다. 또한 사찰 내에서 식사 시 취나물, 고사리나물 등 우리가 즐겨먹는 ‘산중음식’을 접하게 되는데 식사 때마다 서투른 젓가락질로 발갛게 상기된 얼굴에 나물을 집는데 몇 번씩 실패하지만 우리 문화 익히기에 즐거운 듯 얼굴엔 가득한 웃음뿐이다. 이 또한 즐거움 경험이 아닐 수 없다.
이 밤 풍경소리 그윽한 산사에서의 하룻밤은 이방인들에겐 어떠한 추억거리로 간직되어질지. 월드컵의 흥분과 함께 하는 사찰문화체험이 한국을 찾은 손님들에게 또 하나의 감동이 되길 기대한다.
찾아가는 길: 김포 48번 국도를 따라 강화대교를 건너 검문소를 지나자마자 좌회전 신호를 받아 강화역사관 앞을 지나 해안도로를 따라 계속 직진. 초지진 못 미쳐 전등사 이정표가 나온다. (032-937-0125, 0025)
조슬기네 리포터 sellyjung2@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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