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선씨 정관계 리스트 드러나나

검찰, 컴퓨터 파일 일부 복구

지역내일 2002-04-25 (수정 2002-04-26 오후 4:21:24)
검찰이 최규선씨가 소환 직전 파기한 컴퓨터 파일의 복구에 성공함으로써 최씨의 정관계 로비리스트를 밝혀낼지 주목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24일 “압수한 컴퓨터 파일을 일부 복구했다”면서 “경리직원의 메모 형태이며, 최씨가 갖다쓴 돈의 내역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기대했던 최씨의 주요인사 면담일정은 확보하지 못했다하더라도 일단 최씨가 사용한 돈의 내역을 통해 추궁할 단서를 확보한 셈이다.
당초 압수한 컴퓨터 파일에는 최씨가 만난 주요 인사 면담일정 등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이 나머지 컴퓨터 파일 복구의 성공 여부가 최규선씨 사건 수사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컴퓨터 파일의 복구와 함께 최씨가 주요인사들과 만나면서 녹음한 테이프의 확보도 최규선 리스트를 규명해줄 열쇠로 꼽히고 있다.
검찰은 이 녹음 테이프를 최씨와 내연의 관계로 알려진 염 모씨가 갖고 잠적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염씨의 행방을 추적하기 위해 경북 상주시의 한 사찰에 수사관을 파견했으나 실패했다.
염씨는 최씨와 함께 이 사찰을 찾았으며, 최씨와의 관계 때문에 100일 기도를 했다고 사찰 관계자는 밝혔다. 지난해에는 최씨가 대웅전 단청작업비로 600만원을 쾌척했다.
염씨는 97년 최씨의 비자금을 관리하는 개인 비서로 채용한 후 내연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최씨는 집안 접대를 염씨에 맡길 정도로 깊은 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씨는 염씨에 서울 강남에 3억원대 아파트를 사주는가 하면 매달 500만원의 생활비를 보냈으며, 최규선 사건이 터지자 동요하는 염씨를 달래기 위해 고급 외제 자동차를 구입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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