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수도권 ‘트리오 전략’ 본격화
6일 김민석 후보 후원회 … 노무현·김민석 개혁성, 진 념 경륜 강조
지역내일
2002-05-07
(수정 2002-05-08 오후 3:10:01)
민주당은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가 될 수도권에 서 ‘노무현·김민석·진 념’의 트리오 전략을 본격화했다. 6일 김민석 서울시장후보 후원회에서는 노무현 대통령 후보와 김 후보의 젊음·개혁성을 강조하는 한편, 진 념 경기도지사 후보의 경륜을 내세워 서로의 보완효과를 강조하는데 집중했다. 이날 세 후보는 사진도 함께 찍고 자리도 나란히 앉는 등 파트너십을 과시했다.
수도권 트리오 전략은 세 후보의 연설에도 드러났다. 노 후보는 축사에서 “서울에서 ‘민풍’(김민석 바람)이 불고 있다”며 “김 후보는 지방선거에서 ‘노풍’ 덕을 볼 것이고 나는 12월 대선에서 ‘민풍’ 덕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 후보는 또 진 념 후보에게 “김민석 후보와 내가 너무 앞서나가면 빨간 신호를 들어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진 념 후보는 박상은 인천시장 후보까지 끼워서 “나라경영의 경험을 가진 나와 개혁적인 김민석 후보, 행정경험이 풍부한 박상은 인천시장 후보는 지방선거에서 꼭 이겨서 대선에서도 노무현 후보의 필승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도 “노풍, 진풍, 민풍, 박풍이 불어야 한다”며 “이것은 역사의 소명”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바람몰이를 전제로 한 ‘트리오 전략’은 애초 김민석 서울시장후보의 전략과는 차별화되는 것이다. 김 후보는 당내 경선부터 젊음을 앞세운 바람몰이보다는 정책 중심의 차분한 대결을 강조해 왔다. 김 후보의 젊음이 경험 미숙 등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기 때문. 토론이나 연설에서도 젊음을 강조하는 말은 자제해 왔다.
이번 후원회 연설에서도 김 후보는 “40을 바라보는 젊은 나이지만 내가 추구할 변화는 지혜롭고 차근차근하고 합리적인 것이 될 것”이라면서 젊음 보다는 변화에 초점을 맞추었다. 또한 프로그램들도 주로 386세대와 40대의 남성들을 자극하는 것으로 준비, 평범한 40대 남성이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새로운 시작을 하자는 내용의 영상물이 방영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노무현 후보와 김영배 의원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맹공격했다. 노 후보는 “서울시 공무원인 내 친구가 일 벌이기 좋아해서 부동산값 올리는 사람은 국민들이 안 좋아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김영배 의원은 “어떤 사람은 회사를 살렸다고 말하지만 자기 주머니 채우기 바빴다는 것은 국민들이 다 알고 있다”고 비난했다.
수도권 트리오 전략은 세 후보의 연설에도 드러났다. 노 후보는 축사에서 “서울에서 ‘민풍’(김민석 바람)이 불고 있다”며 “김 후보는 지방선거에서 ‘노풍’ 덕을 볼 것이고 나는 12월 대선에서 ‘민풍’ 덕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 후보는 또 진 념 후보에게 “김민석 후보와 내가 너무 앞서나가면 빨간 신호를 들어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진 념 후보는 박상은 인천시장 후보까지 끼워서 “나라경영의 경험을 가진 나와 개혁적인 김민석 후보, 행정경험이 풍부한 박상은 인천시장 후보는 지방선거에서 꼭 이겨서 대선에서도 노무현 후보의 필승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도 “노풍, 진풍, 민풍, 박풍이 불어야 한다”며 “이것은 역사의 소명”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바람몰이를 전제로 한 ‘트리오 전략’은 애초 김민석 서울시장후보의 전략과는 차별화되는 것이다. 김 후보는 당내 경선부터 젊음을 앞세운 바람몰이보다는 정책 중심의 차분한 대결을 강조해 왔다. 김 후보의 젊음이 경험 미숙 등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기 때문. 토론이나 연설에서도 젊음을 강조하는 말은 자제해 왔다.
이번 후원회 연설에서도 김 후보는 “40을 바라보는 젊은 나이지만 내가 추구할 변화는 지혜롭고 차근차근하고 합리적인 것이 될 것”이라면서 젊음 보다는 변화에 초점을 맞추었다. 또한 프로그램들도 주로 386세대와 40대의 남성들을 자극하는 것으로 준비, 평범한 40대 남성이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새로운 시작을 하자는 내용의 영상물이 방영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노무현 후보와 김영배 의원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맹공격했다. 노 후보는 “서울시 공무원인 내 친구가 일 벌이기 좋아해서 부동산값 올리는 사람은 국민들이 안 좋아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김영배 의원은 “어떤 사람은 회사를 살렸다고 말하지만 자기 주머니 채우기 바빴다는 것은 국민들이 다 알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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