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동의 한 회사에 다니는 조모(여·29)씨는 지난 17일 밤 9시가 넘어서야 퇴근을 위해 사무실을 나설 수 있었다. 평소 이용하는 노상 주차장에서 시동을 걸려는 순간 10대로 보이는 남자 2명이 갑자기 다가와 차문을 열려고 시도했다. 섬뜩한 순간이었다. 최근 여성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강도가 빈번하다는 말을 전해들은 조씨. 차문을 미리 잠궈 둔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다.
◇심야시간 혼자 귀가하는 여성 범죄에 노출= 최근 심야시간대에 혼자 귀가하거나 여성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늘어나고 있어 직장여성과 자가운전 여성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16일 새벽 구미경찰서는 심야시간대에 귀가하는 여성만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질러온 유모(26·주거부정)씨 등 3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들은 오태동의 한 아파트 앞 노상에서 새벽 1시쯤 귀가하던 조모(여·19)씨를 납치해 현금 25만원과 휴대폰 등을 빼앗고 신용카드를 이용해 현금을 인출하려고 시도하다 현장에서 잠복 중이던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구미지역 전역에서 지난달 11일부터 한달 여에 걸쳐 8차례 강도강간을 저질러 온 것으로 드러났다. 주로 새벽 1시에서 2시 사이에 혼자 귀가하는 여성을 차량을 이용해 미행, 납치했다.
이들은 미리 준비한 압박붕대로 눈을 가리고 29㎝짜리 횟칼로 위협한 후 현금과 신용카드 등을 이용해 8차례에 걸쳐 1400여만원을 강탈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납치한 여성을 상대로 강간도 서슴지 않은 파렴치함을 드러내기도 했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신용카드 이용 피해액도 늘어= 특히 구미지역에서는 지난해말 여성운전자를 상대로 한 강도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28일 오후 6시 10분쯤 원평동 시외버스터미널 입구 사거리 정지선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이모(여·30)씨의 마티즈 승용차 문을 열고 갑자기 침입해 금품을 빼앗고 신용카드를 이용해 현금을 인출하기도 했다.
문제는 여성들의 사회참여와 함께 자가운전 여성이 늘어나면서 범죄에 노출되고 있다는 점이다. 더구나 여성들이 신용카드 한두 장을 정도는 소지하고 있고 신용카드마다 최소 수백 만원의 현금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도 범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구미경찰서 관계자는 “최근 강도 피해를 당한 여성들의 경우에도 대부분 신용카드 등으로 이용해 1400여만원의 현금을 강탈당했다”고 설명했다.
◇차량문 잠그고 인적 드문 곳 피해야=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경찰의 노력뿐만 아니라 여성들의 자기방어가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밤늦게 귀가하는 여성들은 인적이 드문 곳을 피해야 한다. 대형 주차장의 경우에도 밤늦게 이용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여성운전자들의 경우에는 시동을 걸기 전에 차량문을 잠그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
구미경찰서 관계자는 “대항할 힘이 적은 여성을 상대로 한 강력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만큼 범죄자 검거뿐만 아니라 예방에도 노력할 것”이라면서 “여성들이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는 생활습관과 운전습관을 기르는 것도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심야시간 혼자 귀가하는 여성 범죄에 노출= 최근 심야시간대에 혼자 귀가하거나 여성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늘어나고 있어 직장여성과 자가운전 여성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16일 새벽 구미경찰서는 심야시간대에 귀가하는 여성만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질러온 유모(26·주거부정)씨 등 3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들은 오태동의 한 아파트 앞 노상에서 새벽 1시쯤 귀가하던 조모(여·19)씨를 납치해 현금 25만원과 휴대폰 등을 빼앗고 신용카드를 이용해 현금을 인출하려고 시도하다 현장에서 잠복 중이던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구미지역 전역에서 지난달 11일부터 한달 여에 걸쳐 8차례 강도강간을 저질러 온 것으로 드러났다. 주로 새벽 1시에서 2시 사이에 혼자 귀가하는 여성을 차량을 이용해 미행, 납치했다.
이들은 미리 준비한 압박붕대로 눈을 가리고 29㎝짜리 횟칼로 위협한 후 현금과 신용카드 등을 이용해 8차례에 걸쳐 1400여만원을 강탈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납치한 여성을 상대로 강간도 서슴지 않은 파렴치함을 드러내기도 했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신용카드 이용 피해액도 늘어= 특히 구미지역에서는 지난해말 여성운전자를 상대로 한 강도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28일 오후 6시 10분쯤 원평동 시외버스터미널 입구 사거리 정지선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이모(여·30)씨의 마티즈 승용차 문을 열고 갑자기 침입해 금품을 빼앗고 신용카드를 이용해 현금을 인출하기도 했다.
문제는 여성들의 사회참여와 함께 자가운전 여성이 늘어나면서 범죄에 노출되고 있다는 점이다. 더구나 여성들이 신용카드 한두 장을 정도는 소지하고 있고 신용카드마다 최소 수백 만원의 현금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도 범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구미경찰서 관계자는 “최근 강도 피해를 당한 여성들의 경우에도 대부분 신용카드 등으로 이용해 1400여만원의 현금을 강탈당했다”고 설명했다.
◇차량문 잠그고 인적 드문 곳 피해야=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경찰의 노력뿐만 아니라 여성들의 자기방어가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밤늦게 귀가하는 여성들은 인적이 드문 곳을 피해야 한다. 대형 주차장의 경우에도 밤늦게 이용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여성운전자들의 경우에는 시동을 걸기 전에 차량문을 잠그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
구미경찰서 관계자는 “대항할 힘이 적은 여성을 상대로 한 강력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만큼 범죄자 검거뿐만 아니라 예방에도 노력할 것”이라면서 “여성들이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는 생활습관과 운전습관을 기르는 것도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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