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량 시장에게 감사의 편지 보내오기도

지역내일 2002-05-09

하련생 작가는 지난 4월 21일 중국 절강성 항주시에서 김병량 성남시장에게 감사의 편지를 보냈다.
하씨는 지난 97년, 김 구 선생의 피난길을 65만에 찾은 이용상(79) 선생과 동행하면서 감동과 존경의 마음을
갖게 되었다. 하씨는 상해 홍교공항에서 이 선생과 만나 상해 임시정부에서 가흥 피난처 및 임시정부, 해염 피
난처와 야압령 정상에 자라잡은 영안정까지 당시 74세의 이 선생과 동행했다.
당시 이용상 선생과 야압령에 올라 바라본 영안정은 참담했다고 한다.
세월의 풍파에 지붕은 무너지고 하늘이 다 보이는 등 초라하기 그지없었다.
최근 하씨는 중국 중앙TV의 이색지역 취재활동 중에 복건성 동남 TV의 특별초청을 받아 절강성 가흥시와
해염현으로 가서 김 구 선생의 길을 다시 걸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하씨는 한중우호의 역사적 근원
을 사실에 입각해 기록하도록 조력했다고 한다.
해염 남북호 야압령에서 하씨와 동남 TV 일행은 성남시장과 성남시민들이 뜻을 모아 중건한 ''영안정(永安亭)''
을 촬영했으며, 아울러 작년에 김병량 시장이 친히 해염 김 구 선생의 피난처에 다녀갔다는 말을 접하게 됐다.
97년에 보았던 영안정만 생각하고 야압령에 올랐던 하씨는 새의 날개처럼 살아난 영안정을 보고 놀라움과 감
사함을 느겼다고 한다.
또한 올 청명절(4월5일)에 가흥시 해염을 방문한 이용상 선생 일행을 통해 미화 1000불을 피난처의 유지관리
비로 김시장이 가흥시 정부에 기탁한 것은 여러 사람에게 감동을 주었다고 말했다.
이에 하씨는 김병량 시장에게 진심어린 감사와 숭고한 경의의 뜻을 담은 감사의 편지를 보냈고, 5월 4일 성남
시청을 방문해 자신이 집필한 《회귀천당(回歸天堂)》과 번역본인 《천국의 새(상·하)》등 모두 3권을 김 시
장에게 선물했다.

존경하는 김병량 시장님
안녕하십니까?
저는 일찍이 김구선생님께서 나라수복을 위한 항일투쟁시 중국에서 피난생활을 하신 것을 소재로 장편소설
《선월(船月)》과 사실문학 작품인 《호보유망(虎步流亡)-김구선생 중국에 계시다》을 쓴 한국과 특별한 인연
을 가지고 있는 중국작가로서 이 두편은 모두 중국 최고 출판사에서 1999년에 출판되었으며 한국어로 번역 서
울 범우출판사에서 출판되어 모두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저는 여러번 한국에 초청을 받아 이화대학교, 공주대학교에서 《김구선생 중국에 계시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 바 있습니다. 금년 4월, 상해 문학출판사에서 또 한국을 소재로 한 저의 3번째 사실문학작품인 《회귀천당
(回歸天堂)》을 출판하였는데 윤봉길의사의 의로운 일생을 중국독자에게 소개하였습니다. 그래서 중국문단에서
"한류삼부곡(韓流三部曲)"의 첫 번째 사람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최근, 중국 중앙TV의 이색지역 취재활동 중에 저는 복건성 동남 TV의 특별초청을 받아 절강성 가흥 해염현
으로 가서 김 구 선생의 길을 다시 걸을 수 있었고 한중우호의 역사적 근원을 사실에 입각하여 기록하였습니
다.
해염 남북호 야압령에서 저희는 시장님께서 발기하시어 중건한 "영안정(永安亭)"을 촬영하였으며 아울러, 작년
에 시장님께서 친히 해염 김구선생의 피난처에 오셨었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금년 청명절에 가흥 해염을 방
문(이용상 선생 일행)하시어 한국독립의 원훈이신 김 구 선생 및 윤봉길 의사를 회고하셨고, 또 미화 1000불을
피난처의 유지관리비로 시 정부에 기탁하는 등 여러 사람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이에, 시장님께 저의 진심어린 감사와 숭고한 경의를 보냅니다. 저 또한 민간 대사가 되어 양 국민의 우호관계
가 영원하고 발전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저는 4월27일에 한국 예산에서 거행되는 윤봉길 의사 의거 70주년기념식에 참석할 계획이며 시장님을 뵙고 많
은 지도편달을 받을 기회가 있기를 바라오며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중국작가 하련생 드림
2002년 4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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