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과 용인시 죽전동 중앙하이츠 아파트를 연결하는 이면도로의 차량통행 여부를 둘러싼 두 지역 주민간의 분쟁이 법적 대응 및 ‘원정’시위로 이어져 파장이 커지고 있다.
구미동 ‘불법진입로 및 환경파괴저지 대책위원회(위원장 장계석)’는 9일 용인시청 앞에서 시위를 갖고 용인시에 불법진입로 철거 및 환경파괴 중지 등을 요구했다. 분당에서 ‘원정’온 100여명의 시위대는 용인시청 주차장 진입로를 점거했다.
시위에 참가한 곽 모씨(여·42·분당 구미동)는 “불법도로 건설로 교통사고의 위험이 커지고 주변 자연환경이 심각히 훼손됐다”며 “우리는 불법도로를 철거하라는 정당한 요구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위원장은 “하이츠주민의 편의를 위해 엘지아파트 뒤 공원로가 죽전주민 전용차로 변질됐다”고 지적한 뒤 “불곡산 자락을 무단으로 파헤치는 등 환경파괴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이날 예강환 용인시장은 주민과의 면담에서 “폭 20m의 예정 도로가 건설되기 전까지 진입로 이용을 양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 용인 연제호 기자 news21@naeil.com
구미동 ‘불법진입로 및 환경파괴저지 대책위원회(위원장 장계석)’는 9일 용인시청 앞에서 시위를 갖고 용인시에 불법진입로 철거 및 환경파괴 중지 등을 요구했다. 분당에서 ‘원정’온 100여명의 시위대는 용인시청 주차장 진입로를 점거했다.
시위에 참가한 곽 모씨(여·42·분당 구미동)는 “불법도로 건설로 교통사고의 위험이 커지고 주변 자연환경이 심각히 훼손됐다”며 “우리는 불법도로를 철거하라는 정당한 요구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위원장은 “하이츠주민의 편의를 위해 엘지아파트 뒤 공원로가 죽전주민 전용차로 변질됐다”고 지적한 뒤 “불곡산 자락을 무단으로 파헤치는 등 환경파괴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이날 예강환 용인시장은 주민과의 면담에서 “폭 20m의 예정 도로가 건설되기 전까지 진입로 이용을 양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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