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과학에 기반한 융합형 인재 만들기 수업 필요

김성자 리포터 2019-12-17

창의융합적 인재양성을 목표로 하는 2015개정교육과정이 학교 현장에서 자리잡아가고 있다. 판서수업과 필기, 암기, 문제풀이, 객관식 중심의 지필고사로 대표되던 종전의 학교수업과 평가는 서서히 수행평가와 조별 프로젝트 수업 등의 활동 중심의 수업과 과정 중심 평가로 전환되고 있다.



대구 수성구 범어동 트리즈청아 과학 수학학원 김란경 원장은 “더 이상 학교의 평가가 문제 중심으로 가지 않으리라는 것이 개인적인 의견”이라며 “특히 수학과 과학은 문제풀이는 기본이고, 탐구하는 공부, 문제해결력을 기르는 공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한다.

수행평가까지 알아서 해결하는 학습역량 길러줘야
현재 초등부터 고등까지 학교 교과서를 살펴보면 공통적으로 ‘개념-이해-탐구-실생활적용’이라는 순서에 따라 교과과정이 진행된다. 수업을 한 뒤에는 조별 활동을 통해 조사하고 탐구한 것을 자료로 만들어 발표하는 수행평가가 진행된다. 평가 역시 결과물만 보는 것이 아니라 평소 수업에 어떤 태도로 임했는지까지 평가하는 과정중심으로 진행된다.



이렇게 수업이 변화하고 있으니 암기와 문제풀이 등 혼자서 공부하는데 익숙한 아이들이 탐구와 협업이 중요한 수행평가를 만나면 당황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 김 원장은 “지필고사는 평가의 일부이고, 수행평가의 비중은 늘고 있다. 문제풀이나 개념공부를 통해 지필고사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는 것은 기본이고 수행평가도 알아서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학습역량을 길러줘야 한다”고 설명한다.

개념원리탐구-심층독서-발표, 프로젝트 수업으로
이런 김 원장의 믿음 덕에 대구 수성구 트리즈청아학원은 전문 과학 수학학원이지만, 일반적인 판서수업과 문제풀이만 반복하지 않는다. 이 학원은 수학 과학의 기본개념을 원리부터 활용까지 탄탄하게 다지고, 내신대비를 위한 프로세스 문제풀이, 독해력 향상을 위한 심층독서와 보고서작성 및 발표로 구성된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한다.

트리즈청아학원이 사용하는 교재는 원래 영재프로그램을 위해 개발된 것으로, 수학의 경우 수업내용과 연관된 수학독서 프로그램이 함께 편성되어 있고, 과학은 영재프로그램을 담은 교재에 트리즈청아학원이 교과연계도서를 선정해 수업에 활용한다.



교과 기반이지만 단원 흐름을 그대로 따르는 것이 아니라 계통별 수업을 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예를 들어, 수학의 경우 교과서 내용을 대수와 기하로 나누고, 과학의 경우 물화생지 즉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으로 나눠 수업을 진행하는 식이다.

기본 개념 수업은 주로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설명 덕에 이해하기도 쉽고 사고력 확장과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데도 도움이 된다. 개념수업 후에는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과 자신이 이해한 내용 등을 노트에 기록하고 선생님의 첨삭을 받아 수정한다. 대단원부터 소단원까지 수업 내용을 체계화하는 마인드맵 작성을 한 뒤,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친구들과 보고서를 만들어 발표한다. 심화학습을 위한 독서수업을 할 때는 독해능력 향상을 위해 한자수업까지 별도로 진행하며, 독서를 한 뒤에는 독서기록을 작성하도록 한다.



김 원장은 대구 수성구 지역 초중고의 수학 과학 교과과정과 각 학교별 수행평가를 분석해 수행평가 자료를 만들어 프로젝트 수업에 활용하고 있다. 어떤 수행평가 과제가 나와도 아이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관점의 과제를 미리 많이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초등저학년부터 꾸준히 이 프로그램을 따르다보면 중1~2때는 고3에 필요한 수업과 실험을 모두 다 끝낼 수 있을 정도로 수업진도도 적절히 조정하고 있다.

김 원장은 “민사고, 영재고 등의 특목고 입시는 물론이고 학생부종합전형에 대비할 수 있는 스펙은 단시간에 만들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만들어져서는 실제로 입시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초등부터 중등까지 꾸준히 개념원리탐구, 심층독서, 발표로 이어지는 프로젝트 수업을 거치다보면 스스로 이해하고 탐구하며 배운 것을 적극적으로 표현할 줄 아는 능동적 학습태도를 몸에 익힐 수 있다. 부가적으로는 고입과 대입 등 입시를 위한 포트폴리오가 자연스럽게 축적될 뿐 아니라, 학교수업이나 수행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소스도 풍부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자 리포터 saint053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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