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자율방재단

어려운 시기, 함께 이겨내요

이경화 리포터 2020-03-16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우리 사회에 급속도로 퍼지면서 일상이 달라졌다. 아침에 눈을 뜨면 뉴스로 확진자 수를 확인하고, 외출할 때면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챙기는 것도 모자라 혹시 모를 감염을 우려하며 사람들과 만남을 피하게 된 것이다. 얼마 전까지 상상도 할 수 없던 날들이 하루하루 지날수록 대부분의 사람들은 알 수 없는 불안감과 불만들이 쌓여가고 있다. 그러나 이런 불안감을 떨치고 코로나19를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이 있다. 성남시민으로써 지역을 위해 봉사하기 위해 모인 ‘성남시 자율방재단’이 그 주인공이다. 무거운 소독용 장비를 어깨에 메고 구슬땀을 흘리며 방역에 앞장서는 그들을 소개한다.



우리 삶의 터전 성남은 우리가 지킨다
‘성남시 자율방재단’은 코로나19 관련 기사를 작성하다 처음 알게 된 단체다. 각종 자연재해와 재난에 맞서 이를 예방하고 복구하는 활동을 펼치는 단체인 ‘성남시 자율방재단’은 2006년 10월 ‘성남시 자연재해 관리 및 운영조례’가 제정된 뒤 2009년 6월에 정식 출범한 이후 각종 자연재해의 예방, 대비, 대응 복구 등 재난 관련 전 분야에서 활동하는 500여명의 단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정종문 단장은 “우리 방재단은 자연재난의 예방, 대비, 대응, 복구 등 재난관련 전 분야에서 활동합니다. 우선 매월 4일 ‘안전점검의 날’ 각 구별로 실시하는 재난안전 홍보 및 계도활동을 비롯해 몸과 가을철 산불예방, 여름철 물놀이 안전수칙과 폭염대비요령, 안전신문고앱 홍보 증 시기와 재난에 맞는 국민행동요령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런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다양화된 자연과 사회 재난에서 시민들이 민감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안전의식 내면화에 힘쓰고 있으며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안전의식불감증’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습니다”라고 소개했다.
지역 봉사를 위해 모인 자율적 봉사단체지만 성남시 자연재해관리 및 운영 조례에 임무가 명시돼 있는 전문적인 단체인 이곳 단원들은 의무사항인 연 2회 8시간 이상의 방재교육 및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민방위훈련, 소방훈련, 긴급구조훈련, 재난재해대비 봉사단 역량강화교육 등에 참여해 방재단 단원으로서의 역량을 키우고 있다.



코로나 19가 종식되는 날까지 방역활동 이어나갈 것
성남시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확진자가 나오면서 ‘성남시 자율방재단’의 방역활동은 강화되고 있다. 정 단장은 “코로나 19가 심각 단계에 접어들면서 성남시 곳곳에서 방역을 문의해 오고 있다”며 최근에는 일주일에 4~5일 정도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2월 15일 모란가축시장, 모란기름시장 일대와 백현야구장 방역을 시작으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와 콘서트홀, 큐브미술관 등 주요 시설을 비롯해 야탑광장과 우체국 등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에 대한 방역을 꼼꼼하게 마쳤다.
“50~70대의 단원들이 대다수지만 방역활동 일정이 공지되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참여하고 있어 너무 자랑스럽다”고 정 단장은 덧붙이며 “자신만을 생각하지 않고 우리를 먼저 생각하는 단원들은 함께 하면 이 어려운 시기도 극복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최근 늘어난 방역 작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양한 활동으로 시민들과 함께 해
관내 50여 개의 동조직과 인명구조반, 통신지원반, 구호반, 응급처치반, 교통지원반, 긴급대응반, 홍보반, 드론운영반으로 구성된 ‘성남시 자율방재단’은 다양한 활동으로 시민들과 함께 하고 있다. 그동안 전문 강사진으로 구성된 ‘응급처치반’이 유동 인구가 많은 광장이나 공원에서 자동심장충격기를 비롯해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응급처치 교육을 펼친 것이 한 예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사명감으로 묵묵히 제 일을 하던 단원들은 재난의 상황에서 그 진가가 발휘된다. 무거운 소독용 장비를 메고 매의 눈으로 어느 한 곳 놓치지 않고 구석구석 방역하려는 그들의 모습에서 이 두려운 상황이 곧 끝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 전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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