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숯과 키토산으로 버무린 ‘쌀’ <사진있음>

김제 진봉농협, 친환경 쌀로 도시민 입맛 유혹

지역내일 2002-06-19
쌀의 본고장 김제에서 참숯과 키토산으로 재배한 쌀이 나왔다.
전북김제 진봉농협(조합장 강진석.65)은 지난 2000년부터 시험재배에 들어가 숯과 키토산을 이용해 재배한 쌀을 올해부터 시판하게 됐다.
지역 농민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쌀연구회에서 연구와 시험재배를 거쳐 숯과 키토산의 장점을 이용, 친환경 쌀을 탄생시켰다.
숯은 논에서는 썩지 않고 탄소율이 좋아 벼의 잔뿌리를 많게 해주는 등 땅심을 증가시켰고, 목초액 키토산은 병충해 방지와 도정수율, 밥맛 증가에 도움이 됐다. 좋은 품질의 쌀 종자에 논 1200평당 참숯500kg을 매립하고 키토산과 목초액을 5회 이상 뿌려가며 친환경 쌀을 만들어 냈다.
또 화학비료와 농약을 30~50%까지 줄이는 대신 생볏짚과 유기질 퇴비를 사용해, 올해 130필지의 논에서 390톤을 계약 재배했다.
쌀을 직접 재배한 농민들의 자부심은 대단한다. 특히 쌀 품질의 유지를 위해 농민들 스스로 규약사항을 정해 품질경쟁력을 지켜가고 있다.
진봉농협 쌀연구회 유종희(37세)총무는 “품종 특성상 재배가 어려운데 도열병, 도복(쌀쓰러짐)에 약한 점이 있어 어려움이 있다”면서 “1모작 계약재배의 원칙으로 타품목 출하시 3년간 계약재배를 배제시키고 1등급 쌀이나 도복이 10%이상인 것은 농민 스스로가 수매를 거절하는 등 규약사항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이미 시중에 출시된 김제 지평선 쌀이 김제를 대표하는 고품질의 쌀이라면 참숯과 키토산으로 재배한 쌀은 친환경 쌀이라는 명성을 얻어가고 있다. 발족 당시 10명이던 쌀연구회 회원이 25명으로 늘고 재배면적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또 한 가마(80kg) 가격이 일반 쌀보다 10만원 정도 높아 농가소득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유통을 책임진 진봉농협은 벌써 서울의 하나로클럽(양재점),용산점, 부산점 등에 미리 내놓고 대도시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강석진 조합장은 “현재 ‘참숯과 키토산 쌀’로 상표등록을 마치고 전주 물류센타 등 다양한 유통경로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봉농협에 직접 주문할 경우 가격할인과 택배로도 구매할 수 있다.
문의:진봉농협 063-543-3481
김제 김병량 기자 br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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