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거주하다 귀국하는 세대수의 증가로 귀국학생수가 증가함에 따라 21세기를 대비한 세계화 국제화 교육이 더욱 절실하게 요구되는 시대이다. 하지만 이들 외국에서 귀국한 해외 근무 귀국자들과 그들의 자녀들이 적응할 수 있는 기능이나 시설은 아직 많이 부족한 상태. 특히 아직 어린 자녀들의 국내 적응을 적극적으로 도와주어 이들을 소중한 인적자원으로 인식하고 그들이 가진 재능을 국가가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절실하다. 그러나 귀국학생들은 문화적 차이로 인한 문화충격 의사소통 애로, 학습용어에 대한 이해 부족 등의 어려움에 다수의 인원으로 특정 지워지는 교실환경, 획일화된 수업환경, 입시 지향적인 국내 교과 과정을 따라가기에도 매우 힘들어하는 실정이다.
고양시 백석동 금계초등학교(교장 조행욱)는 해외에서 귀국한 학생들이 겪는 이질적 문화 및 언어에 대한 부적응 현상을 해소하고 국내 교과 과정에 순조롭게 적응하며 그들이 해외생활에서 습득한 국제성을 유지, 신장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의 개발을 통한 특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부 과제수행 경기도 교육청지정, 귀국학생 특별반 운영
현재 경기도내 초등학교 중 귀국학생 특별학급을 운영하고 있는 곳은 고양 금계초등학교와 부천 상도초등학교, 안양 호원초등학교 3곳. 이 중에서 금계초등학교는 고양시와 파주시 의정부시 동두천시 연천군 포천군 양주군 전역이 대상지역이지만 현재 2학급 30명 정도의 수용능력으로는 인근 고양시와 파주시의 귀국학생만으로도 넘치는 상태다.
1998년 3월 교육부지정 귀국학생 특별학급 시범학교로 1학급 14명으로 시작한 이래 2002년 3월 현재 나라반과 사랑반 2개 학급 30명 정도의 귀국학생이 수업 받고 있다.
힌치영 교무부장은 “1∼6학년을 대상으로 한 무학년제 2개 학급을 운영하고 있다”고 하면서 사실 이들이 각기 다른 외국에서 다양한 교육수준을 거친 학생들이면서 또 한국말 습득 수준이 나이와 학년을 떠나 천차만별이므로 사실상 한국말 습득정도에 따라 학급이 배정된다고 전한다.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국제화 시대인만큼 고양시에만 해도 귀국학생들이 매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지만 자격요건은 해외에서 2년 이상 거주하고 현지에서 초등학교 재학 중 국내로 전입한 학생으로 귀국 후 1년이 경과하지 않은 학생으로 제한한다. 이는 아이들의 경우 적응력이 빨라 1년 정도 경과하면 어느 정도 적응이 되는 상태이므로 미처 적응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우선권이 주어진다는 것. 단 5년 이상 해외 장기거주로 인하여 국내 체류 1년이 경과하였지만 일반 학급에 적응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학생은 입급이 가능하다.
적응 교육은 1단계로 입문기 학교생활 적응교육(개인별 적응정도에 따라 1∼2주), 2단계 예체능교과 및 자연과 일반 학급 교류수업, 3단계 주지교과일반 학급 교류수업, 4단계 일반 학급 전일제 수업으로 이루어진다.
한 교무부장은 “아이러니하게도 우리의 수학교과 과정이 같은 학년일 경우 어느 나라의 수학교육 수준보다 높은 데 비해 귀국학생들이 가장 빨리 적응하는 것도 수학교육”이라면서 수학은 언어습득 이전에 원리 이해만으로도 쉽게 습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들 귀국학생들이 학교 등하교시 어려운 점이 있다면 대부분 통학거리가 멀어 등하교를 학부모 책임하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무조항 때문에 부모들의 수고가 만만치 않다는 것.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 이들을 위한 통학버스 등 문제해결점이 남아 있다. 하지만 그들을 수용할 초등학교가 우리 고양시에 있다는 것은 긍정적인 일로 앞으로 금계초등학교의 귀국학생특별학급이 보다 활성화되어야 함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 외에도 금계초등학교의 조행욱 교장이 교육철학으로 힘쓰고 있는 것은 잊혀져 가는 우리의 옛 정서를 살리는 일. 지난 14일 음력 5월 5일 단오절을 즈음하여 민속의 날로 정하고 아이들이 한복을 입고 땅따먹기, 닭싸움, 비석치기, 사방놀이 등을 학생들과 학부모, 인근 어르신이 함께 즐기는 마당을 마련하였다. 이어서 알뜰바자회를 열어 잊혀져 가는 옛정서와 함께 우리 선조들이 아끼고 물려 쓰는 지혜를 터득하는 교육의 장을 마련하여 인근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고양시 백석동 금계초등학교(교장 조행욱)는 해외에서 귀국한 학생들이 겪는 이질적 문화 및 언어에 대한 부적응 현상을 해소하고 국내 교과 과정에 순조롭게 적응하며 그들이 해외생활에서 습득한 국제성을 유지, 신장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의 개발을 통한 특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부 과제수행 경기도 교육청지정, 귀국학생 특별반 운영
현재 경기도내 초등학교 중 귀국학생 특별학급을 운영하고 있는 곳은 고양 금계초등학교와 부천 상도초등학교, 안양 호원초등학교 3곳. 이 중에서 금계초등학교는 고양시와 파주시 의정부시 동두천시 연천군 포천군 양주군 전역이 대상지역이지만 현재 2학급 30명 정도의 수용능력으로는 인근 고양시와 파주시의 귀국학생만으로도 넘치는 상태다.
1998년 3월 교육부지정 귀국학생 특별학급 시범학교로 1학급 14명으로 시작한 이래 2002년 3월 현재 나라반과 사랑반 2개 학급 30명 정도의 귀국학생이 수업 받고 있다.
힌치영 교무부장은 “1∼6학년을 대상으로 한 무학년제 2개 학급을 운영하고 있다”고 하면서 사실 이들이 각기 다른 외국에서 다양한 교육수준을 거친 학생들이면서 또 한국말 습득 수준이 나이와 학년을 떠나 천차만별이므로 사실상 한국말 습득정도에 따라 학급이 배정된다고 전한다.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국제화 시대인만큼 고양시에만 해도 귀국학생들이 매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지만 자격요건은 해외에서 2년 이상 거주하고 현지에서 초등학교 재학 중 국내로 전입한 학생으로 귀국 후 1년이 경과하지 않은 학생으로 제한한다. 이는 아이들의 경우 적응력이 빨라 1년 정도 경과하면 어느 정도 적응이 되는 상태이므로 미처 적응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우선권이 주어진다는 것. 단 5년 이상 해외 장기거주로 인하여 국내 체류 1년이 경과하였지만 일반 학급에 적응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학생은 입급이 가능하다.
적응 교육은 1단계로 입문기 학교생활 적응교육(개인별 적응정도에 따라 1∼2주), 2단계 예체능교과 및 자연과 일반 학급 교류수업, 3단계 주지교과일반 학급 교류수업, 4단계 일반 학급 전일제 수업으로 이루어진다.
한 교무부장은 “아이러니하게도 우리의 수학교과 과정이 같은 학년일 경우 어느 나라의 수학교육 수준보다 높은 데 비해 귀국학생들이 가장 빨리 적응하는 것도 수학교육”이라면서 수학은 언어습득 이전에 원리 이해만으로도 쉽게 습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들 귀국학생들이 학교 등하교시 어려운 점이 있다면 대부분 통학거리가 멀어 등하교를 학부모 책임하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무조항 때문에 부모들의 수고가 만만치 않다는 것.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 이들을 위한 통학버스 등 문제해결점이 남아 있다. 하지만 그들을 수용할 초등학교가 우리 고양시에 있다는 것은 긍정적인 일로 앞으로 금계초등학교의 귀국학생특별학급이 보다 활성화되어야 함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 외에도 금계초등학교의 조행욱 교장이 교육철학으로 힘쓰고 있는 것은 잊혀져 가는 우리의 옛 정서를 살리는 일. 지난 14일 음력 5월 5일 단오절을 즈음하여 민속의 날로 정하고 아이들이 한복을 입고 땅따먹기, 닭싸움, 비석치기, 사방놀이 등을 학생들과 학부모, 인근 어르신이 함께 즐기는 마당을 마련하였다. 이어서 알뜰바자회를 열어 잊혀져 가는 옛정서와 함께 우리 선조들이 아끼고 물려 쓰는 지혜를 터득하는 교육의 장을 마련하여 인근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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