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때는 말하기, 듣기 위주의 영어 공부를 하다가, 갑자기 중학교 내신시험을 직면하게 되면서 방황하는 학생들을 많이 보았다. 유창성 위주로만 공부했던 학생들에게 하루아침에 180도 공부방식을 바꾸라는 것도 학생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물론, 영어를 습득할 때 유창성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지만, 정확성이 배제된 의사소통 공부방식만을 고수한다면, 장기적으로 학생들이 영어 공부를 할 때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초-중-고 공부할 때 방황하지 않고 꾸준히 영어 실력을 향상할 수 있을까?
답은 초등학교 때부터 정확도에 기반을 둔 유창성 교육을 시작하는 것이다. 결국, 고등학교 영어 실력은 초등학교 때 어떻게 공부습관을 잡았느냐가 결정하게 된다. 수, 시제 같은 기본적인 실수들이 용인되는 환경에서 공부를 한 학생들은 중, 고등학생이 되어도 결국엔 똑같은 실수를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영어 공부할 때, 정확성을 향상하기 위해 학생들이 숙지해야 하는 부분들은 다음과 같다.
1)문장 구조 분석을 통해 대충 감에 의존한 해석이 아닌 정확히 해석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학생들은 복잡한 구문일수록 자기 생각을 넣어서 자의적 해석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습관을 고치기 가장 좋은 방법은 문장 구조 분석이다.
2) 단어들을 암기할 때도, 단순히 뜻만 암기하는 것이 아닌, 품사에 따른 의미 변화, 문장 내 활용까지 함께 공부해야 한다. 영어에서는 철자는 같지만, 품사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로 쓰이는 단어들이 많으므로 단어 공부 시 매번 이 점을 명심하며 공부해야 한다.
3) 문법, 단어를 공부할 때는 반드시 나만의 단어장, 나만의 오답노트, 나만의 개념노트에 나만의 문장을 적는 습관을 지녀야 한다. 다른 사람이 정리해 준 내용이 아닌, 자신이 직접 이해한 후 정리하는 습관이야말로 실수를 줄이고 실력을 향상할 수 있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위와 같은 영어 공부방법을 참고해서, 공부 사춘기를 겪지 않고, 꾸준히 연계성 있는 영어 공부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
분당 크라센어학원 유미교수부장
문의 031-697-8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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