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주목받는 가치주

나스닥 3000 무너져도 워렌버핏 투자종목 급등

지역내일 2000-11-14 (수정 2000-11-15 오전 11:31:21)
나스닥지수가 3,000포인트 지지선 밑으로 무너진 13일(현지시간)은 금세기 최고의 투자가 워렌 버핏의 투
자 철학이 한껏 빛을 발한 날이었다. 기술주의 급락 속에서 워렌 버핏이 투자한 종목들이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올 3월 나스닥지수가 최고조에 달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기술주를 외면하는 워렌 버핏을 비웃었지만 그를
비웃었던 기술주 찬양론자들이 울상 짓던 이날 버핏은 반대로 활짝 웃을 수 있었다.
이날 워렌 버핏이 투자한 제지업체인 윌라메트 인더스트리는 경쟁업체를 인수하겠다고 발표하면서 32.2%
가 급등, 45,9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9월말의 25달러 수준에서 83.8%가 뛰어오른 것이다.
또 다른 ‘버핏 종목’인 아메리컨 프레이트웨이즈도 세계적인 운송업체인 페덱스와 합병 얘기가 나오면서
이날 57.9%가 뛰어올라 9월말에서 10월초에 형성했던 14달러의 두 배 수준인 27.62달러로 급등했다.
역시 버핏이 투자하고 있는 식료품 소매업체인 크로거 역시 이날 5.1% 상승하면서 25.75달러를 기록, 3월
초에 기록했던 14달러에 비해서는 83.9%가 올랐다.
워렌 버핏의 투자금융회사인 벅셔 해서웨이가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면도기 제조업체인 질레트
도 이 날 0.9% 소폭 상승하며 34.9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질레트가 지난 10월 19일에 기록했던 연중최
저치 27.12달러에 비해 28.8%가 상승한 것이다.
워렌 버핏이 투자한 기업들의 상승세가 돋보이자 벅셔 해서웨이의 주가도 덩달아 상승했다. 이날 벅셔 해서
웨이의 주가는 3200달러 오른 5.14%의 큰 폭 상승세로 6만5400달러를 기록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
다.
이는 나스닥시장이 호황이던 올 3월10일에 기록했던 연중최저치인 4만800달러에 비해 60.3% 오른 것이
다.
워렌 버핏이 선호하는 가치주들의 상승은 간판급 기술주들의 고전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세계 최대의 반도체칩 제조회사인 인텔은 올 9월초에 세운 연중최고치에 비해 97%가 하락, 현재 연초 주가
와 비슷한 38달러선으로 주저앉았으며 ‘기술주의 황제’ 시스코 시스템스는 3월말의 연중최고치에서
64%가 떨어져 현재 연초와 비슷한 50달러선에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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