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 전문점 ‘장독대’

집에서 만든 맛 그대로

지역내일 2002-06-24
맞벌이 부부의 증가와 식구 수의 감소로 반찬을 집에서 준비하는 것보다 사먹는 것이 오히려 싸게 느껴질 때가 있다. 아이와 어른의 입맛이 다르니 반찬을 달리 준비해야 하고, 정성들여 만든 반찬이 냉장고 속에서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다가 결국에는 쓰레기통 속으로 들어가 버리는 일이 잦은 것도 주부에겐 스트레스다.
조미료를 쓰지 않고 집에서 내가 만든 것처럼 깨끗한 반찬을 사 먹을 수 있는 가게가 생긴다면 반가운 일 아니겠는가? 얼마 전 까지만 해도 반찬가게라 하면 솜씨 좋은 주부들이 하는 구멍가게를 떠올렸다. 그런데 기존의 반찬가게와 달리 현대적이고 밝고 환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반찬을 판매하는 곳이 한 두 군데 생겨나기 시작하고 있다.
(주)더난식품이 체인으로 운영하는 ‘장독대’도 그런 곳들 중의 한 곳. 전국 300여 개의 체인점을 갖고 있는 장독대에서는 김치 밑반찬 즉석반찬 스페셜 국 전 등의 반찬을 코너 별로 나누어 판매하고 있다. 150여 가지 종류의 반찬이 판매되고 있는데 밑반찬은 물론 1일 반찬, 아동용 반찬, 도시락 반찬, 찌개나 국, 생선조림류도 함께 팔기 때문에 반찬에 관한 한 백화점이라 할 만하다.
8평 이상 규모의 점포를 갖고 있다면 창업이 가능하고 기업식으로 운영된다는 점이 특징. 본사에서 전문적으로 교육을 받은 전문 조리장이 즉석 반찬류는 매장에서 직접 만들고, 본사에서 완제품 반찬을 매일 배달 해준다. 전문 조리장이 100% 여성이라는 점도 특징. 전문 조리장이 반찬 조리를 책임져 주므로 점주는 접객과 판매, 재료 조달에만 열중하면 된다.
“전자렌지에 데워먹기만 하면 되는 ‘밥’ 시장의 작년 매출이 250억이었습니다. 밥도 사먹는 게 요즘 세월인데, 반찬 시장은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전망합니다” 더난식품 윤석수 전무의 이야기이다. 장독대에서는 반찬의 맛을 항상 일정하게 조리하는데 가장 치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래서 조리법을 표준화하도록 지침을 내리고 있다고.
나물류는 200g에 2000원, 김치는 1Kg에 4000원 된장은 200g에 1000원에 팔고 있다. 가격은 종전의 반찬가게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 회사의 전망대로 향후 몇 년 이내에 우리나라 가정의 부엌에서 도마가 사라질지 그건 쉽게 전망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주부들이 예전보다 바빠지고 반찬을 만들고 부엌일을 하는 대신 자기 자신의 일을 갖고 싶어한다는 점은 분명한 일이다.
(백송마을점 031-965-9933 / 중산마을점 031-975-9345 / 후곡마을점 031-919-0034)
조수진 리포터 jinjean@orgi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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