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뷰’ 수백억대 비자금 조성 의혹
분양대행사 직원 폭로 “대행료 160억, 인건비 부풀려 가공처리”
지역내일
2002-05-27
(수정 2002-05-28 오후 2:09:58)
‘분당 파크뷰 아파트’ 분양대행사인 (주)엠디엠(대표 문주현)이 160억원대의 분양대행료를 받은 뒤 직원 명단을 허위로 작성, 인건비로 지출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수십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예상된다.
(주)엠디엠의 내부 직원이 내일신문에 제보한 자료에 따르면 정상가의 몇배에 이르는 분양대행료를 받은 (주)엠디엠이 임직원 친인척과 노숙자 등의 명의를 도용(별표), 인건비를 허위로 부풀린 세무서류를 작성해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보한 (주)엠디엠 직원은 “허위직원 명단은 퇴직한 사원과 임직원의 친인척·노숙자 등의 이름을 도용한 것이며 수십명이 넘는다”며 “이들에게 1인당 연간 3000만∼4000만원씩 급여를 지급한 것처럼 꾸며 ‘파크뷰’ 분양대행료를 비용으로 가공처리했다”고 밝혔다.
이 직원은 또 “이렇게 조성된 비자금은 시행사인 에이치원개발로 전달돼 로비자금 등으로 쓰여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분양대행사가 시행사측의 요구를 무시할 수 없는 관계라는 점을 이용, 에이치원개발이 용도변경 등에 도움을 주었던 정관계 인사들에게 제공할 대규모 로비자금을 조성했다는 것이다.
에이치원 개발이 지난해 10월 내일신문에 밝힌 수입·지출내역에 따르면 (주)엠디엠에 160억원을 분양대행료로 지급했다. 그러나 분양대행업계 관계자들은 “파크뷰 정도의 규모라면 20억∼30억원 정도가 적정 분양대행료”라며 “160억원을 지급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금액”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 박종희 의원이 “에이치원개발이 분양대행수수료와 설계비, 모델하우스 제작비 등을 빼돌려 200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24일 주장, 파문이 일고 있다.
박 의원은 “제보와 부동산 관련업계의 설명을 종합하면 95억원이 들었다는 모델하우스제작비는 20억원에 불과해 75억원 이상이 빼돌려졌으며 분양대행료와 설계비도 과다계상해 수십억원씩을 비자금으로 조성, 용도변경에 대한 대가로 정치인과 고위공직자에게 흘러 들어갔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에이치원개발과 (주)엠디엠 관계자는 “분양대행료는 100억원대이며 세무서류는 정상대로 작성했다”며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주)엠디엠의 내부 직원이 내일신문에 제보한 자료에 따르면 정상가의 몇배에 이르는 분양대행료를 받은 (주)엠디엠이 임직원 친인척과 노숙자 등의 명의를 도용(별표), 인건비를 허위로 부풀린 세무서류를 작성해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보한 (주)엠디엠 직원은 “허위직원 명단은 퇴직한 사원과 임직원의 친인척·노숙자 등의 이름을 도용한 것이며 수십명이 넘는다”며 “이들에게 1인당 연간 3000만∼4000만원씩 급여를 지급한 것처럼 꾸며 ‘파크뷰’ 분양대행료를 비용으로 가공처리했다”고 밝혔다.
이 직원은 또 “이렇게 조성된 비자금은 시행사인 에이치원개발로 전달돼 로비자금 등으로 쓰여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분양대행사가 시행사측의 요구를 무시할 수 없는 관계라는 점을 이용, 에이치원개발이 용도변경 등에 도움을 주었던 정관계 인사들에게 제공할 대규모 로비자금을 조성했다는 것이다.
에이치원 개발이 지난해 10월 내일신문에 밝힌 수입·지출내역에 따르면 (주)엠디엠에 160억원을 분양대행료로 지급했다. 그러나 분양대행업계 관계자들은 “파크뷰 정도의 규모라면 20억∼30억원 정도가 적정 분양대행료”라며 “160억원을 지급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금액”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 박종희 의원이 “에이치원개발이 분양대행수수료와 설계비, 모델하우스 제작비 등을 빼돌려 200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24일 주장, 파문이 일고 있다.
박 의원은 “제보와 부동산 관련업계의 설명을 종합하면 95억원이 들었다는 모델하우스제작비는 20억원에 불과해 75억원 이상이 빼돌려졌으며 분양대행료와 설계비도 과다계상해 수십억원씩을 비자금으로 조성, 용도변경에 대한 대가로 정치인과 고위공직자에게 흘러 들어갔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에이치원개발과 (주)엠디엠 관계자는 “분양대행료는 100억원대이며 세무서류는 정상대로 작성했다”며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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