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당선자, 서울시 행정1·2부시장 내정자 발표

‘무난한 인사’ 시 직원들 환영

지역내일 2002-06-27 (수정 2002-06-28 오후 1:55:35)
이명박 서울시장 당선자가 26일 김우석 시 기획예산실장과 최재범 시 건설안전관리본부장을 각각 행정 1, 2부시장으로 내정, 발표했다.
이에 대해 대체로 ‘무난하다’는 평과 함께 시 직원들은 일단 환영하는 분위기다. 일단 이명박 당선자가 약속대로 내부인사 원칙을 지켰으며 무엇보다도 이들이 각각 서울시 직원중 행정직과 기술직 선임부서장과 선임자이기 때문이다.
또 내정자들이 당선자와 학연이나 지연관계에 있지 않고 둘 다 오랜 기간 서울시에서 근무해와 누구보다도 해당분야 업무에 정통한 만큼 부시장에 적임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기획·예산과 보건·복지, 산업·경제 등 서울시의 일반행정 업무를 관장하는 행정1부시장에 내정된 김우석 내정자는 67년 국회사무처 직원을 시작으로 공직에 발을 들여 놓았으며 75년 서울시로 옮겨와 서울시 총무국장과 청소국장, 공보관, 산업경제국장, 문화관광국장, 교통기획관, 보건사회국장, 문화관광국장, 환경관리실장 등 서울시정의 여러 분야를 두루 거쳤다.
도시계획과 교통, 건설, 주택 등의 업무를 총괄하는 행정2부시장에 내정된 최재범 내정자는 73년 기술고시를 통해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서울시 도시계획국장과 하수국장, 건설국장을 거쳐 99년 8월부터 건설안전관리본부장을 맡았다. 현재 서울시내 기술직 공무원중 ‘최고참급’이다.
이 당선자가 부시장들을 내부인선을 통해 이같이 내정한 것은 공무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다는 측면과 함께 전문경영인 출신인 자신의 장점과 이들의 행정경험을 결합, 이른바 ‘연착륙’을 통해 서울시에 입성한 후 시정을 원활히 이끌어 나가겠다는 의도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경북 포항, 고려대 출신인 이 당선자는 제주, 성균관대 출신인 김 당선자와 경남 거창, 연세대 출신인 최 당선자를 각각 내정, 학연이나 지연 시비를 원천적으로 차단했다는 분석도 더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 서울시의 한 직원(6급)은 “내정자 두사람 모두 공무원 사이에서 평이 좋은 편”이라며 “이번 인사는 시 직원중 선임자에 대한 배려를 가장 중시한 것으로 보이며 누가봐도 무난하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인선이 내부 발탁으로 이뤄짐에 따라 이 당선자의 내달 1일 취임이후 후속 승진이나 전보 등 추후 인사도 관심사다.우선 두 내정자의 발탁으로 기획예산실장과 건설안전관리본부장을 비롯한 1급 자리가 내부 직원들로 채워질 경우 대규모 전보나 승진인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물론 외부 영입의 가능성도 현재로서는 배제할 수 없다.
이와 함께 8월에 임기가 끝나는 도시철도공사와 도시개발공사를 비롯한 6개 지방공사사장단 인사도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 서울시 공무원직장협의회 관계자는 “이 당선자가 취임하면 공무원 사기진작 차원에서 ‘시에 헌신적으로 노력한 인물에 대한 전폭적인 배려를 최우선 인사원칙으로 삼아주도록’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명박 당선자가 임명하는 ‘지방정무직’ 정무부시장은 7월 1일 이 당선자의 취임에 맞춰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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