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치러진 2001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해 출제자측과 입시기관들이 저마다 다른 예측을 내놓아 수
험생 및 교사 학부모들이 크게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전체과목 전망=출제 전담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전체적으로 4∼5점 낮아질 것을 예상했다. 출제
위원장인 김임득 한양대 교수는 “4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할 때 상위 50%의 평균성적이 3∼5점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전체적으로 4∼5점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입시 전문기관들은 다른 견해를 보이고 있다. 중앙교육진흥연구소는 상위권 21∼22점 상승, 중·하
위권 24∼25점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교육과정평가원과는 난이도에 대한 시각이 현격하게 차이난다.
대성학원은 350점이상의 상위권은 1점 정도 상승, 300∼349점의 중상위권은 1점 정도 하락할 것을 점쳤
다. 종로학원은 상위권 4∼6점 상승, 중위권은 1∼2점 상승, 하위권은 오히려 3 ∼5점 하락할 것이라고 예
측했다.
◇언어역영=출제자측이나 사설입시기관의 견해가 비슷하다. 평가원은 2점가량 오를 것을 전망했고 대성학
원은 6∼10점, 종로학원은 7∼12점, 중앙교육은 12∼16점 상승을 점쳤다. 지난해에는 언어영역이 예년보
다 크게 어려웠었다.
◇수리탐구1=예측이 제각각이다. 평가원은 작년과 비슷하다고 말하고, 대성학원(1∼2점), 종로학원(0∼2
점), 중앙교육진흥연구소(5∼8점) 등 사설입시기관은 상승을 예측했다.
◇수리탐구2·외국어=입시기관 사이에서도 엇갈린다. 평가원은 다소 어렵다고 밝혔다. 대성학원은 5∼9점
하락, 종로학원은 인문계 2∼8점 하락·자연계 4∼9점 하락을 쳤으며, 중앙교육은 인문계·자연계 모두
1∼2점 상승을 점쳤다. 영어 등 외국어에 대해서는 각 기관마다 수리탐구2와 비슷한 평가 전망을 보였다.
◇수험생 혼란=이처럼 평가기관마다 전망이 엇갈리자 학생 교사 학부모들은 큰 혼란을 겪고 있다. 학부모
김민정(46·여·경기도 고양시)씨는 “평가원이나 입시기관, 심지어 언론들마저도 서로 다른 전망을 내놓
아 혼란스럽다”면서 “예측이 어렵고, 내년부터 입시제도가 바뀌어 재수를 시킬 수도 없는 노릇이어서 하
향지원시킬 생각”이라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시험을 마치고 나온 학생들은 서둘러 사설 입시기관들이 내놓은 정답지를 구입해 자신이 푼 문제의 정답을
꼼꼼히 대조하고, 언론이 내놓는 입시전망을 귀담아 들으면서 고개를 갸웃거리기는 마찬가지였다. 역시 수
험생들도 엇갈리는 예측을 대하면서 내년부터 바뀌는 입시제도를 부담스러워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사설기관의 평가방법=입시기관 사이에서도 전망이 크게 엇갈리는 것은 변별력이나 난이도 등에 대한 과
학적인 검증 없이 평가 결과를 내놓기 때문이다.
입시기관들은 시험 시작과 동시에 교시별로 문제지를 입수, 퀵스비스 등을 통해 최대한 빨리 문제풀이장으
로 공급한다. 과목당 4∼5명의 노련한 전문강사나 고교교사가 대기하고 있다가 문제를 풀고 난이도를 종합
평가해 예측결과를 내놓는다. 강사나 교사들의 개인적인 직관에 의존하기 때문에 이같은 엇갈린 전망이 나
올 수 있다.
어느 정도 정확한 전망은 수험생들이 작성한 답안에 대한 가채점, 집계가 종합적으로 이루어지는 18∼19일
께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험생 및 교사 학부모들이 크게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전체과목 전망=출제 전담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전체적으로 4∼5점 낮아질 것을 예상했다. 출제
위원장인 김임득 한양대 교수는 “4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할 때 상위 50%의 평균성적이 3∼5점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전체적으로 4∼5점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입시 전문기관들은 다른 견해를 보이고 있다. 중앙교육진흥연구소는 상위권 21∼22점 상승, 중·하
위권 24∼25점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교육과정평가원과는 난이도에 대한 시각이 현격하게 차이난다.
대성학원은 350점이상의 상위권은 1점 정도 상승, 300∼349점의 중상위권은 1점 정도 하락할 것을 점쳤
다. 종로학원은 상위권 4∼6점 상승, 중위권은 1∼2점 상승, 하위권은 오히려 3 ∼5점 하락할 것이라고 예
측했다.
◇언어역영=출제자측이나 사설입시기관의 견해가 비슷하다. 평가원은 2점가량 오를 것을 전망했고 대성학
원은 6∼10점, 종로학원은 7∼12점, 중앙교육은 12∼16점 상승을 점쳤다. 지난해에는 언어영역이 예년보
다 크게 어려웠었다.
◇수리탐구1=예측이 제각각이다. 평가원은 작년과 비슷하다고 말하고, 대성학원(1∼2점), 종로학원(0∼2
점), 중앙교육진흥연구소(5∼8점) 등 사설입시기관은 상승을 예측했다.
◇수리탐구2·외국어=입시기관 사이에서도 엇갈린다. 평가원은 다소 어렵다고 밝혔다. 대성학원은 5∼9점
하락, 종로학원은 인문계 2∼8점 하락·자연계 4∼9점 하락을 쳤으며, 중앙교육은 인문계·자연계 모두
1∼2점 상승을 점쳤다. 영어 등 외국어에 대해서는 각 기관마다 수리탐구2와 비슷한 평가 전망을 보였다.
◇수험생 혼란=이처럼 평가기관마다 전망이 엇갈리자 학생 교사 학부모들은 큰 혼란을 겪고 있다. 학부모
김민정(46·여·경기도 고양시)씨는 “평가원이나 입시기관, 심지어 언론들마저도 서로 다른 전망을 내놓
아 혼란스럽다”면서 “예측이 어렵고, 내년부터 입시제도가 바뀌어 재수를 시킬 수도 없는 노릇이어서 하
향지원시킬 생각”이라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시험을 마치고 나온 학생들은 서둘러 사설 입시기관들이 내놓은 정답지를 구입해 자신이 푼 문제의 정답을
꼼꼼히 대조하고, 언론이 내놓는 입시전망을 귀담아 들으면서 고개를 갸웃거리기는 마찬가지였다. 역시 수
험생들도 엇갈리는 예측을 대하면서 내년부터 바뀌는 입시제도를 부담스러워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사설기관의 평가방법=입시기관 사이에서도 전망이 크게 엇갈리는 것은 변별력이나 난이도 등에 대한 과
학적인 검증 없이 평가 결과를 내놓기 때문이다.
입시기관들은 시험 시작과 동시에 교시별로 문제지를 입수, 퀵스비스 등을 통해 최대한 빨리 문제풀이장으
로 공급한다. 과목당 4∼5명의 노련한 전문강사나 고교교사가 대기하고 있다가 문제를 풀고 난이도를 종합
평가해 예측결과를 내놓는다. 강사나 교사들의 개인적인 직관에 의존하기 때문에 이같은 엇갈린 전망이 나
올 수 있다.
어느 정도 정확한 전망은 수험생들이 작성한 답안에 대한 가채점, 집계가 종합적으로 이루어지는 18∼19일
께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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