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방곡리 야산에 대한 개간공사가 민간업자의 불법행위로 중단돼 인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16일 방곡리 주민들에 따르면 이모(68.서울시 영등포구)씨가 작년 5월 방곡리
산 119번지 등 임야 2필지 5만454㎡에 대해 춘천시 허가를 받아 개간공사를 시작했
으나 당초 목적(밭)과 달리 전원주택단지를 조성하려다 적발돼 9월 이후 공사가 중
단됐다.
이에 따라 비만 오면 공사장에서 토사가 마을로 흘러내려와 주민들이 비닐하우
스, 농작물 등에 피해를 보고 있으며 미관도 크게 해치고 있다.
이 곳은 최근 강원도의 춘천시 행정감사에서도 조속한 복구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춘천시 관계자는 "개간업자가 불법으로 전원주택단지를 조성하려는 것을 적발해
고발조치했다"며 "내년 장마철 이전까지 2억2000만원을 들여 재해방지 시설을 하고
형질도 원상복구하겠다"고 말했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