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민의 주간전망

독립기념일 이후 매매 고려

지역내일 2002-07-02
지난주 수요일 종합지수가 54포인트나 대폭락했다. 폭락의 원인을 미국시장에서 찾는 것은 본질을 모르는 오판이다.
아직 관료들은 고상한 얘기를 한다.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이 좋기 때문에 미국시장에 너무 민감할 필요가 없다고 흔히 말한다. 그래서 내놓은 대책도 구태의연하다. 국민연금 잔여 미집행분 6000억원을 조기에 투입하고 공기업 민영화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고 했다. 26일 하루에 시가총액 25조원이 허공에 사라지는 급박한 상황에 내놓은 대책이 무슨 수필같다.
삼성경제연구소는 내년의 경기 급랭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현재처럼 경제에 대해 안일한 낙관, 증시 폭락에 대해 립서비스 수준의 구태의연한 대책이 지속된다면 우리는 어쩌면 다시 한번 고통을 맛봐야 할 지도 모른다. 주가 속락에 따른 중산층의 은행 융자금 상환 불이행이 이어지고 이후 담보부동산의 경매, 부동산 가격의 하락, 담보가치의 하락, 개인 융자금의 상황 압력, 중산층의 붕괴가 그 시나리오다. 지난 97년 IMF에 기업들이 날아갔지만 이번에는 중산층들이 날아갈 지도 모른다. 그리고 주가지수 120일 이동평균선의 붕괴는 그 작은 시발일 지도 모른다.
따라서 이제는 매매전략을 바꿔야 한다. 대세상승의 경우 대형주 중심으로 조금 느긋한 투자가 효과적이나, 그렇지 않다면 이제는 중소형주 중심으로 목표수익률을 낮게 잡고 빠른 매매전략이 필요한 것이다.
일단 기다리는 것이 필요하다. 폭락 후 주말에 반등했으나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가 아니라면 다시 재반락이 불가피하다. 따라서 720포인트 이하에서 낙폭과대 실적호전 중소형주 중심의 공략 전략을 세워두는 것이 안전할 것이다. 그리고 좀더 안정적으로 투자전략을 세운다면 아무래도 미국 독립기념일인 7월 4일 이후에 주식 매수에 나서는 것도 고려해볼 만 하다.
/정리 이창욱 n-fn.com 운영자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