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대 갯벌의 하나인 강화도 남단 장화리, 여차리 지역과 석모도, 불음도, 주문도 등 섬 일대에 걸친 갯벌은 국가지정 문화재인 천연기념물로 등재되어 있다. 갯벌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것은 사상 처음이다. 또한 시베리아와 알래스카 등지에서 서식하는 철새들의 중간 기착지라는 점에서 보존가치가 매우 큰 곳이다. 특히 지구상에 530여 마리밖에 없다는 천연기념물 저어새가 찾아오는 강화갯벌은 무한한 가치를 지닌 생명의 보고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갯벌이 강 하구에 발달해 있는 것처럼 강화도 갯벌은 한강과 임진강 그리고 북한의 예성강이 흘러드는 강의 세 하구에 형성되어 있다.
특히 장화리 앞 갯벌은 모래갯벌과 혼합갯벌로 이루어져 그리 질퍽하지 않고 단단해 갯벌탐사를 하기에 적합하며 일몰경관도 뛰어나다. 장화리 갯벌에서 관찰할 수 있는 생물로는 엽랑게 칠게 펄털콩게 세스랑게 방게 등의 게류와 새알조개 가무락 등의 조개류를 비롯해 고둥 갯지렁이 등이 서식하고 있다. 조류로는 마도요 민물도요 흰물떼새 노랑부리백로 큰기러기 등을 관찰할 수 있고 염습지에서는 천일사초나 갯잔디 칠면초 지채 등 해안을 따라 군락을 이루는 염생식물들도 볼 수 있다.
“생명을 존중하는 갯벌체험으로 이루어져야”
강화도 갯벌이 알려지면서 수도권은 물론 전국 각지로부터 많은 학생들과 관광객들이 강화도를 방문하고 있다. 강화도 장화리 주민 주영목씨는 “아직까지 자연환경이나 생태계를 고려한 관광이 이루어지지 않아 갯벌생태계가 심각하게 파괴되어 가는 실정”이라며 흔히 갯벌체험, 자연관찰이라는 명목 하에 마구잡이로 갯벌에 뛰어 들어가 갯벌 생물들은 잡는 행동에 대해서 이는 자연관찰, 생태관광이 아닌 갯벌파괴라고 말한다. 강화도시민연대 신상영(생태관광가이드 팀장)씨는 “바른 체험을 하기 위해서는 교육을 받은 전문 생태가이드의 안내에 의한 갯벌체험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갯벌탐험시 갯벌을 즐기기보다는 갯벌의 중요성을 배우고 환경보호를 위한 갯벌체험이 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갯벌체험의 시기는 해양생물의 산란기가 끝나는 5월 하순부터 날이 추워지기 전인 9월까지가 적당하다. 갯벌체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물 때를 맞추는 일이다. 미리 출발하기 전 미리 물때를 조사하고 출발해야 한다.(해양 수산부 조석안내 자동전화 032-887-3011)
살아 숨쉬는 땅, 갯벌에서
갯벌에 들어가기 전에는 여벌의 옷을 준비하고 들어갈 때는 간편한 옷차림에 모자와 면장갑은 필수이고, 효과적인 체험활동을 위해 도구와 채집통이 필요하다. 특히 카메라를 소지해 기록을 대신하도록 한다. 갯벌에 들어가서 생물을 관찰할 때는 조심스러워야 한다. 자연체험이 자연파괴가 되지 않으려면 생물의 생태를 가만히 관찰하고 사진을 찍어 두는 정도로 만족하는 것이 가장 좋은 체험 방법이다. 굳이 채집을 하고 싶다고 해도 한두 마리 정도에서 그치도록 하고, 채집했던 생물은 갯벌에서 나올 때 다시 바다로 놓아주어야 한다.
체험도중에 기록이 불가능하므로 관찰에 대한 내용을 잊지 않으려면 본 것을 기록해 두어야 한다. 그리고 뒤에 사진이나 갯벌도감, 어류도감, 조류도감 등을 이용해 관찰한 내용을 점검하면 좋은 학습자료가 될 것이다. 갯벌출입이 허용되는 곳은 황산도 장흥리 동막리 장화리 갯벌 중 지정된 위치며 전방 50미터까지만 나아갈 수 있다. 갯벌에서 나와 주위 민박집에서 샤워가 가능하다.(이용요금 500~1000원)
갯벌체험이 끝난 후 장화리 갯벌에서 보는 일몰장관은 그야말로 자연의 경이로움에 감탄을 자아내게 하고 갯벌체험을 더욱 소중히 만드는 시간이 될 것이다. 주변 동막해수욕장 근처 분오리 돈대에서 바라보는 일몰 역시 볼 만하다.
생태체험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전문적인 현지 가이드팀의 안내를 받을 수 있는데 강화도시민연대 생태관광가이드팀에서는 갯벌 기행 뿐 아니라 강화도 역사문화 기행 및 철새탐조 등 1박 2일 코스와 당일코스로 체험 기행을 마련하고 있다. (문의 032-933-6223 홈페이지 www.ghpn.or.kr)
▶가는 길-강화대교 건너 좌측으로 강화역사박물관을 지나 승용차로 해안도로를 따라 20분 정도 가다보면 동막해수욕장이 보이고 여차리를 지나 조금만 더 가면 장화리 갯벌이 나온다.
최선미 리포터 mongsil0406@hanmail.net
특히 장화리 앞 갯벌은 모래갯벌과 혼합갯벌로 이루어져 그리 질퍽하지 않고 단단해 갯벌탐사를 하기에 적합하며 일몰경관도 뛰어나다. 장화리 갯벌에서 관찰할 수 있는 생물로는 엽랑게 칠게 펄털콩게 세스랑게 방게 등의 게류와 새알조개 가무락 등의 조개류를 비롯해 고둥 갯지렁이 등이 서식하고 있다. 조류로는 마도요 민물도요 흰물떼새 노랑부리백로 큰기러기 등을 관찰할 수 있고 염습지에서는 천일사초나 갯잔디 칠면초 지채 등 해안을 따라 군락을 이루는 염생식물들도 볼 수 있다.
“생명을 존중하는 갯벌체험으로 이루어져야”
강화도 갯벌이 알려지면서 수도권은 물론 전국 각지로부터 많은 학생들과 관광객들이 강화도를 방문하고 있다. 강화도 장화리 주민 주영목씨는 “아직까지 자연환경이나 생태계를 고려한 관광이 이루어지지 않아 갯벌생태계가 심각하게 파괴되어 가는 실정”이라며 흔히 갯벌체험, 자연관찰이라는 명목 하에 마구잡이로 갯벌에 뛰어 들어가 갯벌 생물들은 잡는 행동에 대해서 이는 자연관찰, 생태관광이 아닌 갯벌파괴라고 말한다. 강화도시민연대 신상영(생태관광가이드 팀장)씨는 “바른 체험을 하기 위해서는 교육을 받은 전문 생태가이드의 안내에 의한 갯벌체험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갯벌탐험시 갯벌을 즐기기보다는 갯벌의 중요성을 배우고 환경보호를 위한 갯벌체험이 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갯벌체험의 시기는 해양생물의 산란기가 끝나는 5월 하순부터 날이 추워지기 전인 9월까지가 적당하다. 갯벌체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물 때를 맞추는 일이다. 미리 출발하기 전 미리 물때를 조사하고 출발해야 한다.(해양 수산부 조석안내 자동전화 032-887-3011)
살아 숨쉬는 땅, 갯벌에서
갯벌에 들어가기 전에는 여벌의 옷을 준비하고 들어갈 때는 간편한 옷차림에 모자와 면장갑은 필수이고, 효과적인 체험활동을 위해 도구와 채집통이 필요하다. 특히 카메라를 소지해 기록을 대신하도록 한다. 갯벌에 들어가서 생물을 관찰할 때는 조심스러워야 한다. 자연체험이 자연파괴가 되지 않으려면 생물의 생태를 가만히 관찰하고 사진을 찍어 두는 정도로 만족하는 것이 가장 좋은 체험 방법이다. 굳이 채집을 하고 싶다고 해도 한두 마리 정도에서 그치도록 하고, 채집했던 생물은 갯벌에서 나올 때 다시 바다로 놓아주어야 한다.
체험도중에 기록이 불가능하므로 관찰에 대한 내용을 잊지 않으려면 본 것을 기록해 두어야 한다. 그리고 뒤에 사진이나 갯벌도감, 어류도감, 조류도감 등을 이용해 관찰한 내용을 점검하면 좋은 학습자료가 될 것이다. 갯벌출입이 허용되는 곳은 황산도 장흥리 동막리 장화리 갯벌 중 지정된 위치며 전방 50미터까지만 나아갈 수 있다. 갯벌에서 나와 주위 민박집에서 샤워가 가능하다.(이용요금 500~1000원)
갯벌체험이 끝난 후 장화리 갯벌에서 보는 일몰장관은 그야말로 자연의 경이로움에 감탄을 자아내게 하고 갯벌체험을 더욱 소중히 만드는 시간이 될 것이다. 주변 동막해수욕장 근처 분오리 돈대에서 바라보는 일몰 역시 볼 만하다.
생태체험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전문적인 현지 가이드팀의 안내를 받을 수 있는데 강화도시민연대 생태관광가이드팀에서는 갯벌 기행 뿐 아니라 강화도 역사문화 기행 및 철새탐조 등 1박 2일 코스와 당일코스로 체험 기행을 마련하고 있다. (문의 032-933-6223 홈페이지 www.ghpn.or.kr)
▶가는 길-강화대교 건너 좌측으로 강화역사박물관을 지나 승용차로 해안도로를 따라 20분 정도 가다보면 동막해수욕장이 보이고 여차리를 지나 조금만 더 가면 장화리 갯벌이 나온다.
최선미 리포터 mongsil040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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