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화합’의 월드컵 막올랐다

오늘 상암구장서 화려한 개막식, 한달간 열전

지역내일 2002-05-31 (수정 2002-05-31 오후 1:32:29)
평화·화합의 월드컵 축제가 드디어 막이 올랐다.
21세기 첫월드컵이자 아시아에서 처음 개최되는 한·일 월드컵은 오늘 저녁 서울 상암구장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갖는 것을 시작으로 한국과 일본에서 31일간 열전이 펼쳐진다.
2002 월드컵은 오늘 밤 8시30분 프랑스와 세네갈의 첫경기를 시작으로 한국과 일본의 20개 경기장에서 총 64게임이 펼쳐진다.
17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공동개최국인 한국과 일본, 지난해 우승국 프랑스를 비롯해 각 대륙별로 예선을 통과한 29개국 등 모두 32개국이 참가해 승부를 가린다. 1차로 8개조로 나뉘어 조별 예선을 벌인 후 각조 1, 2위가 본선에 올라 16강이 토너먼트로 화려한 명승부를 펼친다.
전세계 60억 인구가 TV를 통해 지켜보는 가운데 오늘 저녁 7시30분에 갖는 개막식은 ‘동방으로부터(From the East)라는 대주제 아래 환영·소통·어울림·나눔이라는 소주제로 나뉘어 동양적인 ‘상생의 정신’을 한국이 자랑하는 최첨단 정보통신 기술에 담아 세계로 실어 나른다.
네들란드 출신의 거스 히딩크 감독의 지휘 아래 1년6개월간 과학적인 훈련으로 기량을 다져온 한국축구대표팀은 다음달 4일 밤 8시30분 부산에서 폴란드와 첫경기를 시작으로 48년간 갈망해온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한국팀은 스코틀랜드 잉글랜드 프랑스 등과의 잇따른 평가전에서 막상막하의 경기를 펼치며 어느 때보다 높은 16강 진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개막 하루전인 30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특설무대에서는 시민 2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화려한 전야제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대중 대통령과 제프 플래터 피파 회장, 정몽준 피파 부회장 등과 플라티니 베켄바워 등 역대 축구스타들도 참가했다.
김대중 대통령은 이날 “2002 한·일 FIFA 월드컵 공동개최국인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 이번 대회를 평화와 화합의 월드컵으로 선포한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세계 49개국 ‘평화의 사절단’ 어린이, 주한외교사절, 유니세프 친선대사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담아 2002 한일 월드컵의 의미를 부여했다.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치러지는 이번 월드컵은 350만명이 경기장을 찾고, 연인원 600억명이 TV를 통해 경기를 지켜볼 전망이다.
이번 대회 개막을 전후해 오헤네스 라우 독일 대통령, 알렉산드르 크바스니에프스키 폴란드대통령,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 사나나 구스마오 동티모르 대통령 등 10여개국 정상과 왕족, 각료 등이 서울을 방문해 외교와 경제 월드컵도 벌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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