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학생들을 추적하려는 미이민국(INS)의 인터넷 추적시스템이 가동되기 시작한 가운데 유학 희망자들이 먼저 얻어야 하는 I-20(입학 허가서)을 발급하고 있는 미국내 어학원 등과 한국등 일부 국가들의 유학원들이 사실상 미국비자 장사를 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와 논란을 빚고 있다.
◇미국내 어학원 등 학생비자 장사=워싱턴소재 이민연구센터의 의뢰로 하바드대 조지 보자스 교수가 각종 통계자료를 분석, 발표한 보고서는 미국유학생들이 두 가지 학생비자 F-1(학업)과 M-1(직업교육)를 받기 위해 먼저 얻어야 하는 I-20을 발급하는 미국내 각급 교육기관중 상당수가 외국인들의 미국행 티켓을 판매하는 장소로 전락, 사실상 비자장사를 하고 있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이 보고서는 I-20폼을 발급하는 교육기관중 학업과 관련 있는 칼리지와 유니버시티 등 대학은 4000곳에 불과하며 직업학교 6000곳, 초중고등학교 2만4000곳이고 절반을 넘는 3만9000여곳은 주로 어학원, 미용학교, 침술학교, 골프학교등 유사 교육기관이라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특히 어학원등 유사교육기관들의 다수는 학업과는 거의 상관없이 미국에 오길 원하는 외국인들에게 수업료와 각종비용을 받고 I-20폼을 발급, 학생비자를 받게 해줌으로써 사실상 미국 학생비자 장사를 하고 있는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한국등 유학원들 조직적 거래=이 보고서는 특히 구체적인 방증으로 한국과 중국, 인도등 아시아국가내 알선업체들과 미국내 이들 기관과 연계해 I-20폼과 학생비자를 조직적으로 거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한국내 법무법인 충정이 운영하는 웹사이트에 소개된 사례를 인용, 한국내 유학원들은 미국유학 희망자들에게 1만달러만 내면 F-1 비자를 보증하겠다며 알선하고 있으며 노골적으로 불법적 방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1만달러를 지불해야 한다는 점과 희망하는 대학이 아닌 교육기관에 입학할 수도 있음을 알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보고서는 심지어 서울주재 미국영사관 직원들에게 뇌물을 주고 수많은 학생비자를 얻어 냈음을 소개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미 INS 전면조사 착수=미 이민귀화국(INS)은 7월 1일부터 자발적 참여를 시작으로 내년 1월30일이후엔 의무화하는 유학생 인터넷 추적시스템(SEVIS)의 시행을 위해 유학생에게 I-20을 발급하는 미전역 7만3000여곳의 각급 교육기관에 대한 전면조사에 이미 착수했다.
미국내에서 유학생을 받아온 정규대학은 물론 사립 초중등학교, 어학원, 직업학교등 기존에 승인돼 있는 I-20 발급 교육기관 7만3천여곳은 7월1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자발적으로 INS 웹사이트를 통해 예비등록신청서를 온라인으로 제출, INS로부터 재승인심사를 받게 된다.
/ 워싱턴=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
◇미국내 어학원 등 학생비자 장사=워싱턴소재 이민연구센터의 의뢰로 하바드대 조지 보자스 교수가 각종 통계자료를 분석, 발표한 보고서는 미국유학생들이 두 가지 학생비자 F-1(학업)과 M-1(직업교육)를 받기 위해 먼저 얻어야 하는 I-20을 발급하는 미국내 각급 교육기관중 상당수가 외국인들의 미국행 티켓을 판매하는 장소로 전락, 사실상 비자장사를 하고 있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이 보고서는 I-20폼을 발급하는 교육기관중 학업과 관련 있는 칼리지와 유니버시티 등 대학은 4000곳에 불과하며 직업학교 6000곳, 초중고등학교 2만4000곳이고 절반을 넘는 3만9000여곳은 주로 어학원, 미용학교, 침술학교, 골프학교등 유사 교육기관이라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특히 어학원등 유사교육기관들의 다수는 학업과는 거의 상관없이 미국에 오길 원하는 외국인들에게 수업료와 각종비용을 받고 I-20폼을 발급, 학생비자를 받게 해줌으로써 사실상 미국 학생비자 장사를 하고 있는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한국등 유학원들 조직적 거래=이 보고서는 특히 구체적인 방증으로 한국과 중국, 인도등 아시아국가내 알선업체들과 미국내 이들 기관과 연계해 I-20폼과 학생비자를 조직적으로 거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한국내 법무법인 충정이 운영하는 웹사이트에 소개된 사례를 인용, 한국내 유학원들은 미국유학 희망자들에게 1만달러만 내면 F-1 비자를 보증하겠다며 알선하고 있으며 노골적으로 불법적 방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1만달러를 지불해야 한다는 점과 희망하는 대학이 아닌 교육기관에 입학할 수도 있음을 알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보고서는 심지어 서울주재 미국영사관 직원들에게 뇌물을 주고 수많은 학생비자를 얻어 냈음을 소개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미 INS 전면조사 착수=미 이민귀화국(INS)은 7월 1일부터 자발적 참여를 시작으로 내년 1월30일이후엔 의무화하는 유학생 인터넷 추적시스템(SEVIS)의 시행을 위해 유학생에게 I-20을 발급하는 미전역 7만3000여곳의 각급 교육기관에 대한 전면조사에 이미 착수했다.
미국내에서 유학생을 받아온 정규대학은 물론 사립 초중등학교, 어학원, 직업학교등 기존에 승인돼 있는 I-20 발급 교육기관 7만3천여곳은 7월1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자발적으로 INS 웹사이트를 통해 예비등록신청서를 온라인으로 제출, INS로부터 재승인심사를 받게 된다.
/ 워싱턴=한면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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