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체험기

시터타임 백혜숙 대표

지역내일 2002-06-04 (수정 2002-06-04 오후 3:07:10)
“요즘 엄마들은 아이들을 전문시터에게 맡기더라도 교육까지 해결하고 싶어한다.”
베이비시터와 사교육 스토리지(일명 사교육 이력서)를 접목시킨 교육서비스로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시터타임의 백혜숙(37) 대표의 말이다.
시터·튜터 전문업체인 시터타임은 단순히 아이를 돌보는 베이비시터 파견으로 그치는 게 아니라 담당 시터 또는 교사가 아이들에 대한 기록을 남기고, 그에 맞는 교육을 실시하는 회사.
사실 백 대표가 이 새로운 분야에 창업을 결심하게 된 배경은 자신의 경력과 무관치 않다.
그녀는 대학졸업 후 학원과 유치원을 운영하다 모 학습지 지사장을 할 기회가 생겼다. 이때 학부모들을 만날때면 공통된 걱정거리가 있었고, 지도과정에서 똑같은 어려움에 직면했다.
바로 아이의 수준을 정확히 진단하기 어렵다는 것. 사전에 어느 학원에 다녔고, 어떤 학습지를 했는지 상호는 알 수 있지만 진도상황은 파악하기 힘들었다.
백 대표는 “공교육은 생활기록부가 있어 학년이 바뀌거나, 다른 담임선생님이 맡아도 그 학생의 성적이나 성격, 활동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며 “하지만 사교육 분야는 어린이(학생)에 대해 파악할 수 있는 그 무엇도 없다”고 창업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녀는 “베이비시터 서비스를 하면서 시터 또는 교사가 어린이의 활동발달리스크를 분기별로 작성, DB를 구축해 원하는 부모들에게 이메일서비스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일련의 교육기록을 바탕으로 한 데이터처리방법’은 지난해 11월 특허출원한 상태다.
시터타임의 또다른 특징은 외국유학 경험이 있는 교사들로 구성된 영어·일어·독어 등 외국어 전문교사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 교사 채용시 엄격한 기준과 재교육을 통해 완성도를 높인다.
특히 이러한 서비스는 월드컵 기간을 맞아 한층 활기를 띨 전망이다. 외국인들이 시터요구를 해오면 외국어 의사소통이 가능한 전문시터를 파견, 원하는 장소에서 서비스한다.
즉 호텔에서 돌보기를 원하거나, 쇼핑동반을 원하거나, 한국문화체험(관광)을 원하면 요구에 부응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 이 회사는 아울러 일본 포필스사와 지난달 초 업무협약을 체결, 우리나라 사람이 일본에 간다든지, 일본 사람이 우리나라를 방문해 시터서비스를 의뢰하면 제공키로 했다.
한편 현재 시터타임은 강북 송파 강남 분당 일산 평촌 등 6곳에 센터를 두고 있으며, 연말까지 10개로 늘릴 계획이다. 수익구조는 부모회원 가입비, 시터회원 가입비, 시터수입 수수료 등을 통해 창출한다.
백 대표는 “성격좋고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같이했으면 좋겠다”며 “아이의 성장단계에 맞는 교육프로그램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이는 또하나의 행복”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시터타임의 포근한 마음은 버려진 아이들을 돌보는 수양부모협회에 수익의 1% 나눔운동을 벌이고 있는데서도 찾아볼 수 있다.
(02-554-6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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