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과 민주당이 세 아들 구속을 피하기 위해 월드컵을 핑계로 정쟁중단을 요구해 권력비리 공세가 느슨해지자마자 즉각 흑색선전과 폭로전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한나라당의 상황인식이다. 4일 열린 선거대책위원회에서도 이 점이 거론됐다.
이상득 사무총장은 “우리 당은 비방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참고, 절대로 비방·저질선거를 안 하려고 애를 쓰고 있다”며 “치고 나가지 않고 당하기만 하고 있다고 야단”이라고 당내 분위기를 전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정쟁중단 대국민 약속을 파기한 사례로 6가지를 들었다.
한 당직자는 “△원구성 거부로 인한 식물국회 초래 △월드컵 개막식 새벽 노무현 후보와 한화갑 대표가 회동해 정쟁시작에 합의 △이회창 후보와 한나라당 광역단체장 후보에 대한 흑색선전에 민주당 지도부 총출동 △노무현 후보의 연이은 막말 △야당 후보 비방광고 게재 등이 그것이다”라고 말했다.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들의 비방광고가 표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맞불론’이 강하게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명박 서울시장 후보와 안상수 인천시장 후보에 대한 병역문제와 의료보험료 문제에 대한 의혹 제기로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에 따라 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김민석 후보에 대해서는 ‘5·18 광주 술집 파문’, 박상은 후보는 재임중 부동산 투기 의혹 등으로 맞공세를 펴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한나라당의 결론은 ‘참는다’는 것이다. 이상득 사무총장은 앞선 회의에서 “정쟁중단을 민주당이 제의해 우리가 받아들였고 끝까지 인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결정을 내린 배경에 대해 앞의 당직자는 “민주당의 비방전은 열세인 쪽의 초조감을 보여주는 것에 불과하고, 월드컵으로 화합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상황에서 맞대응을 하는 것은 오히려 표를 떨어뜨리는 것이라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부산을 방문중인 이회창 대통령 후보도 “축구가 국민으로 하여금 화합하고 확실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정권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의 상황인식이다. 4일 열린 선거대책위원회에서도 이 점이 거론됐다.
이상득 사무총장은 “우리 당은 비방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참고, 절대로 비방·저질선거를 안 하려고 애를 쓰고 있다”며 “치고 나가지 않고 당하기만 하고 있다고 야단”이라고 당내 분위기를 전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정쟁중단 대국민 약속을 파기한 사례로 6가지를 들었다.
한 당직자는 “△원구성 거부로 인한 식물국회 초래 △월드컵 개막식 새벽 노무현 후보와 한화갑 대표가 회동해 정쟁시작에 합의 △이회창 후보와 한나라당 광역단체장 후보에 대한 흑색선전에 민주당 지도부 총출동 △노무현 후보의 연이은 막말 △야당 후보 비방광고 게재 등이 그것이다”라고 말했다.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들의 비방광고가 표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맞불론’이 강하게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명박 서울시장 후보와 안상수 인천시장 후보에 대한 병역문제와 의료보험료 문제에 대한 의혹 제기로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에 따라 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김민석 후보에 대해서는 ‘5·18 광주 술집 파문’, 박상은 후보는 재임중 부동산 투기 의혹 등으로 맞공세를 펴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한나라당의 결론은 ‘참는다’는 것이다. 이상득 사무총장은 앞선 회의에서 “정쟁중단을 민주당이 제의해 우리가 받아들였고 끝까지 인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결정을 내린 배경에 대해 앞의 당직자는 “민주당의 비방전은 열세인 쪽의 초조감을 보여주는 것에 불과하고, 월드컵으로 화합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상황에서 맞대응을 하는 것은 오히려 표를 떨어뜨리는 것이라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부산을 방문중인 이회창 대통령 후보도 “축구가 국민으로 하여금 화합하고 확실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정권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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