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사람/ 한방병원 원무과 서영림씨

“동양화와 서양화를 접목한 작품으로 성공”

지역내일 2002-07-08
“고향은 어머니 품속과 같아요. 언제든지 지치고 힘들면 기댈 수 있는 곳이죠”
한국화가 서영림씨(사진· 42)는 성수고 졸업 후 추계예술대에서 동양화를 전공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춘천에 정착, 지역미술을 위해 애쓰고 있는 향토작가이다. 현재는 한방병원 원무과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장인이다.
지난6월, 10년만에 ‘시간의 저편- 추억...’ 이라는 주제로 꼭 10년만에 두 번째 개인전 여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동양화의 담백함에 서양화를 접목, 색다른 색채로 그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대학 시절에는 비구상 중심으로 작품 활동을 하다가 묵과 화선지의 매력에 한국화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춘천은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손꼽혀

이번 전시회는 올봄부터 준비, 약 30여 작품을 전시하였고 ‘시간의 저편’이라는 주제로 춘천의 수려한 자연을 표현했다. ‘호반의 추억’, ‘덕두원의 추억’, ‘한적한 오후’, ‘봉의산에서 바라본 소양호’ 등 시간과 함께 아스라이 잊혀진 추억을 더듬어 볼 수 있는 작품으로 동양화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강렬한 붉은 색 사용, 살아서 숨쉬는 듯한 작품으로 춘천의 낯익은 풍경을 표현했다.
“춘천은 그 어느 도시에서 찾아볼 수 없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계절이 뚜렷하고 산과 호수로 둘러싸인 지역적인 특수성 때문에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는 곳이 작품으로 잘 연결되어 전시회를 준비하는 내내 행복했습니다”
서영림씨는 작품을 위해 주로 산을 오르는데 춘천 근교에 있는 산은 열 번 이상 올라 그 느낌을 작품으로 연결하였다.
서영림씨는 주위에서 너무나 부지런한 사람으로 꼽힌다. 밤에는 학곡리 한방병원 원무과에서 10시간이상 근무를 하면서도 낮에는 봄내, 남춘천, 교동초등학교에서 특기적성미술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월드비전 춘천종합사회복지관 미술교실 지도강사를 하는 등 지역미술을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새벽의 고요함이 그림의 원동력

수년전부터 하루 3시간이상 잠을 자보지 않았다는 서영림씨는 이런 모든 열정은 그림에 대한 애정이 아니면 힘들다고 한다.
“이번 작품전시회도 주로 새벽시간을 이용했는데 병원에 근무한다는 이점이 많이 작용했습니다. 새벽의 고요함이 내게 작품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지요”
묵으로 화선지를 물들이고 서양화의 자유로운 표현이 접목된 이번 전시작품을 통해 서영림씨는 춘천을 알리는데 힘쓰고자 한다. 춘천전시회뿐 아니라 각 지역을 돌며 전시회를 개최하여 춘천이 ‘문화예술의 중심도시’ 로서 우뚝 서길 기대해 본다.
가족으로는 미술을 전공한 부인 황희령씨(42)사이에 진솔(14) 예솔(11)이를 두고 있으며 영원한 후원자인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다.
/춘천 원보경 리포터 pkwon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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