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인의 행정가 시대는 지났습니다. 13만 시민이 자신의 능력과 의욕에 따라 시정에 참여하는 역할분담이 가능한 열린 행정을 펼치겠습니다".
이성웅(60) 광양시장은 지난 민선 3기 시정을 시작하면서 유난히 시민참여행정을 역설했다. 이 시장은 현역 교수 출신으로는 드물게 기초자치단체장 도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자신을 선택한 시민들의 표심 뒤에 숨어있는 의미를 ‘변화’에 있다고 간파했다.
이 시장은 광양을 ‘시민이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교육환경 개선과 복지, 문화기반시설의 변화를 기본과제로 제시했다. 광양제철 등 산업시설 확대에도 불구하고 인구감소가 계속되는 것이 이 같은 열악한 조건에서 시작됐다는 판단에서다.
이와 함께 9년 동안이나 개발방식 때문에 표류해 온 광양지역 최대 현안인 컨테이너 부두 배후부지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최근 일부에서 새어 나온 ‘경제특구’ 등으로 혼선을 빚고 있지만, 올 연말까지는 중앙정부와 협의해 개발주체와 방식을 결정짓겠다는 각오다.
이밖에 지역의 고질적인 소 지역 간 갈등, 광양제철과의 협력관계 구축 등은 이 시장이 타고 넘어야 할 향후 시정운영의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 민선3기 시정운영의 방향과 역점시책은.
민선3기의 시정구호를 ‘시민과 함께 만드는 꿈과 희망의 도시’로 설정했다. 이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투명한 열린 행정, 창의적 경영행정, 진정한 감동행정을 시정방침으로 정했다. 우선 모든 시민을 명예시장으로 모시는 참여행정, 한 치의 의혹도 없는 투명행정을 펼치면서 인구유출의 큰 원인이 되고 있는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과 함께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일자리가 많은 도시를 만들겠다.
- 인사 원칙은.
그동안 굴절된 부분을 과감히 개선해 나갈 생각이다. 능력과 경륜을 고려해 객관적인 잣대를 가지고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하겠다. 특히 5급 승진에 대해서는 하위직 공무원이 참여하는 다면평가제를 도입하여 근무성적 평가와 병행함으로써 인사가 각종 의혹에 둘러싸인 시장의 고유권한이라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뜨리도록 하겠다.
- 컨테이너부두 배후부지 개발과 활성화 방안은.
배후부지 개발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그 중 하나는 개발을 정부에서 전적으로 주도하는 방식이고 또 하나는 공공법인을 통한 개발이다. 정부주도 개발방식으로 발표될 경우 2008년까지 차질 없이 추진 될 수 있는지를 반드시 확인하여 반영시켜야 한다. 그리고 도로, 교량 등 기반시설에 한해 정부예산을 투자하는 방안으로 결정될 경우에는 ‘컨’ 공단과 공동으로 공공법인을 설립하여 광양시가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할 생각이다.
- 선거에서 나타난 소지역간 갈등의 해결방안은.
정서상의 차이를 없애기 위해서는 광양읍권과 동광양지역의 도시기능을 분담시키는 방안이 가장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광양읍 쪽은 주거와 문화와 교육, 휴양 등 복지공간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토록 하고 신도시인 동광양지역은 행정과 상업, 물류단지를 지원하는 도시로서의 기능을 수행케 하여 지역편차를 해소해 나가도록 하겠다.
- 광양제철과의 관계 재설정 방향은.
지역발전을 위한 상생의 관계로 만들겠다. 80년대에 포스코가 건설되어 가동된 후 지금까지 도시개발, 환경문제 해결에 근본적인 협력대안을 제시하지 못했다. 우선 ‘광양지역협력협의회’ 운영이 활성화되도록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 이 달 중에 협의회를 재구성하겠으며 시민단체와 행정이 주도적 역할을 수행해 지역민의 요구사항이 성실히 이행되도록 하겠다.
/광양 홍범택 기자 h-durumi@naeil.com
이성웅(60) 광양시장은 지난 민선 3기 시정을 시작하면서 유난히 시민참여행정을 역설했다. 이 시장은 현역 교수 출신으로는 드물게 기초자치단체장 도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자신을 선택한 시민들의 표심 뒤에 숨어있는 의미를 ‘변화’에 있다고 간파했다.
이 시장은 광양을 ‘시민이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교육환경 개선과 복지, 문화기반시설의 변화를 기본과제로 제시했다. 광양제철 등 산업시설 확대에도 불구하고 인구감소가 계속되는 것이 이 같은 열악한 조건에서 시작됐다는 판단에서다.
이와 함께 9년 동안이나 개발방식 때문에 표류해 온 광양지역 최대 현안인 컨테이너 부두 배후부지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최근 일부에서 새어 나온 ‘경제특구’ 등으로 혼선을 빚고 있지만, 올 연말까지는 중앙정부와 협의해 개발주체와 방식을 결정짓겠다는 각오다.
이밖에 지역의 고질적인 소 지역 간 갈등, 광양제철과의 협력관계 구축 등은 이 시장이 타고 넘어야 할 향후 시정운영의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 민선3기 시정운영의 방향과 역점시책은.
민선3기의 시정구호를 ‘시민과 함께 만드는 꿈과 희망의 도시’로 설정했다. 이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투명한 열린 행정, 창의적 경영행정, 진정한 감동행정을 시정방침으로 정했다. 우선 모든 시민을 명예시장으로 모시는 참여행정, 한 치의 의혹도 없는 투명행정을 펼치면서 인구유출의 큰 원인이 되고 있는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과 함께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일자리가 많은 도시를 만들겠다.
- 인사 원칙은.
그동안 굴절된 부분을 과감히 개선해 나갈 생각이다. 능력과 경륜을 고려해 객관적인 잣대를 가지고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하겠다. 특히 5급 승진에 대해서는 하위직 공무원이 참여하는 다면평가제를 도입하여 근무성적 평가와 병행함으로써 인사가 각종 의혹에 둘러싸인 시장의 고유권한이라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뜨리도록 하겠다.
- 컨테이너부두 배후부지 개발과 활성화 방안은.
배후부지 개발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그 중 하나는 개발을 정부에서 전적으로 주도하는 방식이고 또 하나는 공공법인을 통한 개발이다. 정부주도 개발방식으로 발표될 경우 2008년까지 차질 없이 추진 될 수 있는지를 반드시 확인하여 반영시켜야 한다. 그리고 도로, 교량 등 기반시설에 한해 정부예산을 투자하는 방안으로 결정될 경우에는 ‘컨’ 공단과 공동으로 공공법인을 설립하여 광양시가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할 생각이다.
- 선거에서 나타난 소지역간 갈등의 해결방안은.
정서상의 차이를 없애기 위해서는 광양읍권과 동광양지역의 도시기능을 분담시키는 방안이 가장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광양읍 쪽은 주거와 문화와 교육, 휴양 등 복지공간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토록 하고 신도시인 동광양지역은 행정과 상업, 물류단지를 지원하는 도시로서의 기능을 수행케 하여 지역편차를 해소해 나가도록 하겠다.
- 광양제철과의 관계 재설정 방향은.
지역발전을 위한 상생의 관계로 만들겠다. 80년대에 포스코가 건설되어 가동된 후 지금까지 도시개발, 환경문제 해결에 근본적인 협력대안을 제시하지 못했다. 우선 ‘광양지역협력협의회’ 운영이 활성화되도록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 이 달 중에 협의회를 재구성하겠으며 시민단체와 행정이 주도적 역할을 수행해 지역민의 요구사항이 성실히 이행되도록 하겠다.
/광양 홍범택 기자 h-durumi@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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