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감 저택 관사 사용 예산낭비 비난

90년 두산동 대지 280여평매입 건평 152평 건축

지역내일 2002-07-09 (수정 2002-07-10 오후 4:12:14)
경북도교육청 교육감이 대지 280여평에 건평 150여평의 대형 관사를 10년 이상 사용하고 있어 예산낭비를 일삼고 있다는 지적이다.
도교육청은 지난 90년 10월 대구시 수성구 두산동 134-5 대지 922㎡를 구입하여 건축연면적 504㎡의 대형저택을 신축하여 관사로 사용하고 있다.
관사는 지하 1층 지상 2층의 건물은 지하 133㎡, 1층 207㎡, 2층 103㎡의 단독주택 외에 건평 70㎡의 부속건물 1동과 주차장 등으로 이뤄져 있다.
관사에는 도교육감 부부와 별채에 관사를 관리하는 교육청 직원부부 등 4명이 살고 있다.
도교육청은 관사신축 후 구조조정 차원에서 매각 등을 통한 예산절감방안을 검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환위기 등 국가부도상황에 직면한 경제위기와 구조조정 등 개혁조치에도 관사축소대책 등은 전혀 검토되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다.
또 도교육청은 교육감 관사 운영을 위해 연간 900여만원의 예산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도교육청의 무사 안일한 관사운영과 달리 인근 대구시 교육청은 지난 93년 고통분담과 잉여재원마련을 통한 부교육감 관사구입과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자체 계획을 마련해 추진한 결과 엄청난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 교육청은 지난 89년 남구 봉덕동 효성타운 78평의 아파트를 1억1056만원에 매입, 교육감 관사로 사용해오다 97년 5월 3억3510만원에 매각하고 94년 1월부터 수성구 신세계타운 49평형 아파트를 교육감 관사로 사용하고 있다.
당시 김연철 전대구시교육감은 교육감 당선 후 관사가 지나치게 커 사용에도 불편하고 예산도 낭비한다며 관사축소이전을 지시해 시 교육청이 인근의 40평형대 아파트를 관사로 구입했다.
전교조 경북지부는 “대다수 기관장들이 관사를 실속형으로 줄여 사용하고 있거나 일부 자치단체장의 경우 관사를 반납하는 추세인데 도교육감이 대형 저택을 관사로 사용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열악한 교육환경개선 등을 위해 당장 매각하거나 대안을 모색해야한다”고 지적했다.

/ 대구 최세호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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