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3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원혜영 부천시장

문화도시 위상 높이겠다

지역내일 2002-07-10 (수정 2002-07-12 오후 2:02:40)
“초선은 말로 시정을 운영할 수 있지만 재선 시장은 사업의 연장이기 때문에 주민들에게 가시적인 성과를 안겨줘야 한다.”
한나라당의 청색돌풍을 뚫고 재선에 성공한 원혜영(50) 부천시장의 기쁨과 부담이 모두 들어있는 소감이다. 당초 도지사 출마설까지 거론된 원 시장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참패 속에서도 여유 있게 승리해 개인적으로는 정치적 위상을 한 단계 높인 계기가 됐다.
원 시장은 지난 4년간 추진해왔던 사업을 꾸준히 이어가면서 앞으로 4년의 시정목표를 ‘세계속의 일류도시 부천, 이웃과 함께 하는 공동체’를 시정 목표로 세웠다.
하지만 부천시는 현재 도시의 급성장으로 인한 부작용을 해소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 재선에 성공한 소감은.
부천시민들이 새로운 미래상을 만들려는 열의와 노력에 대한 책임감이 매우 크다. 초선일때와 달리 재선은 사업의 연장기간이라는 점 때문에 가시적인 효과를 보여야 한다. 이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

- 시정방향은 어떻게 세웠는가.
대표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열악한 재정여건을 해소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차장과 공원, 박물관이 많은 도시로 만들어 가기 위해 투자비율을 구체화 시킬 것이다. 4년간 시정을 살피고 검증을 받겠다. 말로 때우지는 않고 도시의 비전을 제시할 것이다.

- 개발이 안된 토지의 활용방안은.
도시개발이나 아파트 건립 등에 있어 많은 기초자치단체가 구설수에 휘말렸다. 기본적인 원칙은 날림개발을 방지하고 블록개발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 도지사부터 인근 기초단체장까지 모두 한나라당이 당선됐는데 부천이 홀대받지 않냐는 우려가 크다.
정당이 다른 여·야의 경쟁적 관계를 떠나 경기도라는 거대한 틀에서 부천시가 각종 사업에 지장을 받을 일은 없다.

- 외국어고 유치방안은.
지난해 기초단체중 전국 1위의 교육경비를 지원한바 있고 경기예술고가 내년 3월 1일 개교한다. 외국어고 유치 역시 그 동안 추진한 경험을 바탕으로 빠른시일내 추진하겠다.

- 광역도시간 교통문제 해법은.
부천은 수도권 서부의 교통 요충지라는 것이 장점이다 그러나 내부순환의 교통혼잡, 남북간 연계성 취약 등의 단점이 있다. 지하철7호선 연장, 작동-신정동간 남부순환로 개통, 인천국제공항과 직행좌석버스노선 확정 등을 통해 교통문제를 해결하겠다.

- 지하철7호선 연장은 어느 정도까지 진행됐나.
이 달 초 건설교통부와 연장사업에 필요한 설계비 111억원을 기획예산처에 요청했고 이 달 중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칠 계획이다. 건설교통부의 건설운영기본계획 승인을 거친다면 2003년 중 설계 및 착공을 실시할 수 있다.

- 신·구도심의 조화를 위해 종합발전계획을 세우겠다고 밝혔는데.
중동·상동 신도시의 개발로 구도시의 생활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실정이다. 구도시가 안고 있는 도로, 주차장, 공원 등 기반시설 부족에 대해 전문가들의 자문을 통해 종합적이고 실질적인 종합계획을 조속히 수립하겠다.
- 2년 뒤 총선에 출마한다는 설이 있는데.
취임직후 앞으로 행보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성급하다고 본다. 지방정치의 성과를 바탕으로 중앙정치 복귀에 성공한 예는 없었다. 정치적인 자산은 될 수 있지만 임기중 총선 출마는 하지 않을 것이다.

- 마지막으로 부천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부천의 미래 발전 방향을 함께 만드는데 선택해준것에 감사드린다. 자랑스러운 도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도시, 앞서 나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열심히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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