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금리 현수준 유지키로 발표

주식시장은 실망 채권시장은 반겨

지역내일 2000-11-16 (수정 2000-11-16 오전 11:09:40)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금리 인상을 하지 않고 현행 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15일 연방분
비제도이사회는 미국의 주요 금리 기준인 연방기금금리(은행들간의 하루 짜리 콜금리)는 6.5%로 유지한다
고 발표했다.
미국의 금리 유지 결정은 사상 최대의 활황을 보이고 있는 미국 경제가 안정적인 추세를 되찾고 있다는 분석
에 따른 것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같은 경제 동향과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FRB가 지난 9년 간의
최고 수준인 현행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가능성을 점쳐왔다.
그러나 금리정책기조를 인플레 우려에서 중립적으로 전환하리라는 일부의 예상은 빗나갔다.
15일 오후 2시 15분 발표된 연준의 공개시장조작위원회 결과에서 연준은 연방기금금리를 현 수준인 6.5%
를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발표 내용문구는 지난 10월 3일 공개시장조작위원회(FOMC) 회의결과 내용과 거의 일치해 금리정
책기조의 변화를 시사하는 부분은 없었다.
뉴욕증시는 이 같은 회의결과 발표에 대해 다소 실망스러운 반응을 보이면서 발표직후 다소 상승폭이 줄었
다.
한편 이날 열린 공개시장위원회가 금리를 현행대로 유지하고 정책기조도 종전대로 인플레 우려가 여전하다
는 내용으로 밝힌 데 대해 주식시장은 다소 실망스러워하는 분위기였지만 채권시장은 오히려 이날 회의내용
을 반기는 모습이었다. 이에 따라 15일 미국 국채수익률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30년짜리 국채수익률은 5bp 하락한 5.76%를, 10년짜리 수익률은 4bp 떨어진 5.71%를 기록했다.
단기물 2년짜리와 5년짜리의 수익률도 각각 1bp, 3bp씩 하락한 5.89%, 5.69%이었다.
채권시장은 FOMC의 성명서가 여전한 인플레 우려를 나타내면서도 “지난 몇 개월 동안 기업부문 및 가계
부문의 수요가 줄어들고 금융시장 여건이 빡빡해지고 있다”고 밝힌 점을 환영했다. 경기둔화가 뚜렷해지고
있음을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공식적으로 인정했다는 점에서 조만간 정책기조 변경은 물론,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해석한 것이다.
또 이날아침 발표된 10월중 공업생산이 3개월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는 소식도 채권가격을 상승세(수익
률 하락세)로 끌어올렸다. 전문가들은 10월 공업생산이 0.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결과는 0.1% 감
소로 나타난 것이다.
한편 재무부는 내일 10억달러규모의 30년짜리 국채를 환매(Buyback)한다고 밝혔다. 내일 환매까지 이뤄
지면 올해 회계 연도가 시작된 3월 이후 환매규모는 275억달러에 이르게 된다. 재무부는 올해(내년 2월까
지) 300억달러의 국채를 환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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