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이후 시장의 연임을 단 한번도 허락하지 않은 청주시의 3번째 단체장으로 한대수 시장이 취임했다. 민선 3기 한대수 시장은 충북도 행정부지사를 낸 전문행정가다. 한 시장은 지난 2000년 총선때 한나라당 청주시 상당구지구당 위원장을 맡아 정치인으로 변신을 시도했지만 낙선의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 행정가에서 정치인으로, 다시 민선 행정인으로 돌아왔는데 소감은.
청주와 시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기뻐하기에 앞서 중책을 수행해야 한다는 책임감에 어깨가 무거움을 느낀다.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교육도시로서의 명성을 되살리는 한편, 경제와 교육제일의 도시, 복지우선의 도시, 청정도시 청주를 건설해야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 인사가 만사라고도 한다. 이에 대한 소신은.
행정은 연속성을 갖고 지역발전과 시민을 위해 추진돼야 한다. 따라서 업무 추진을 위해 노력하는 공무원은 우대될 것이며, 이런 풍토가 공직사회에 정착될 수 있도록 적재적소에 인물을 배치하는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앞으로 청주시에서는 관권선거니 줄대기니 하는 식의 용어는 사라질 것이다.
- 전임 시장이 청주를 문화도시로 키우기 위한 대규모 행사를 많이 추진했는데.
대규모 행사가 청주의 대외적 위상을 높이는 데는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많은 예산을 투입해 얻은 성과는 미미하기 때문에 기존의 대규모 행사에 대해 경제원칙을 준용할 생각이다. 청주공예비엔날레와 인쇄출판박람회는 그 성격이 비슷하기 때문에 행사를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당장 올 10월에 개최가 예정된 청주항공엑스포는 원칙적으로 폐지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 10월에 충북도가 주최하는 바이오엑스포가 개최될 예정이고 또 유권자들과 전시행정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조만간 시민공청회를 열어 청주항공엑스포 개최여부를 최종적으로 확정짓도록 하겠다.
- 청주시 발전을 위해 중점적으로 시행할 사업이 있다면.
재임기간 동안 ‘경제 제일의 도시, 교육 제일의 도시, 복지 우선의 도시’ 청주를 만드는데 심혈을 기울이겠다. 이를 위해 새로운 시책개발에 힘써야 하며, 특히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직지에 대해 전세계인이 사랑과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직지를 이용한 문화행사와 직지의 상품화 전략을 추진하고 직지의 정신이 21세기 문화산업을 선도하는 신르네상스의 중흥을 이루도록 시정을 모아나가겠다.
- 공무원노동조합이 성과상여금 차등지급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노동조합에 대한 견해와 성과금 반납운동에 대한 대책은.
성과금 반납문제는 지급기준이 행정자치부에서 마련하고 시달된 것으로 청주시만의 문제로 볼 수 없다. 그러나 개인적인 견해로는 공직사회에 성과급제 도입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평가기준에 대한 공정성과 구성원들의 합의과정이 선행돼야 할 것이다. 노조가 제기하는 문제점들을 중앙정부에 건의하겠다. 성과급 시행이 올해로 끝나지 않을 문제이기 때문에 노조가 문제점 보완에 함께 참여할 것과 올해 지급된 성과급에 대해서는 수용하는 방안을 설득할 생각이다.
- 지방자치가 처음 실시될 때보다 투표율이 현저하게 떨어졌다. 지방자치에 시민들 참여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이는데.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투표율이 떨어진 것은 시민들의 지방자치에 대한 무관심과 중앙정치에 대한 실망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민선3기가 시작됐다. 지자체가 지역주민과 함께 지역 발전, 시민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하면 점차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버리지 않고 있다. 1500여명 공직자와 함께 시민중심의 행정을 펼치고 혁신적인 행정서비스를 도입해 활기찬 도시를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
/청주 정성기 기자 tjdrl@naeil.com
- 행정가에서 정치인으로, 다시 민선 행정인으로 돌아왔는데 소감은.
청주와 시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기뻐하기에 앞서 중책을 수행해야 한다는 책임감에 어깨가 무거움을 느낀다.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교육도시로서의 명성을 되살리는 한편, 경제와 교육제일의 도시, 복지우선의 도시, 청정도시 청주를 건설해야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 인사가 만사라고도 한다. 이에 대한 소신은.
행정은 연속성을 갖고 지역발전과 시민을 위해 추진돼야 한다. 따라서 업무 추진을 위해 노력하는 공무원은 우대될 것이며, 이런 풍토가 공직사회에 정착될 수 있도록 적재적소에 인물을 배치하는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앞으로 청주시에서는 관권선거니 줄대기니 하는 식의 용어는 사라질 것이다.
- 전임 시장이 청주를 문화도시로 키우기 위한 대규모 행사를 많이 추진했는데.
대규모 행사가 청주의 대외적 위상을 높이는 데는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많은 예산을 투입해 얻은 성과는 미미하기 때문에 기존의 대규모 행사에 대해 경제원칙을 준용할 생각이다. 청주공예비엔날레와 인쇄출판박람회는 그 성격이 비슷하기 때문에 행사를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당장 올 10월에 개최가 예정된 청주항공엑스포는 원칙적으로 폐지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 10월에 충북도가 주최하는 바이오엑스포가 개최될 예정이고 또 유권자들과 전시행정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조만간 시민공청회를 열어 청주항공엑스포 개최여부를 최종적으로 확정짓도록 하겠다.
- 청주시 발전을 위해 중점적으로 시행할 사업이 있다면.
재임기간 동안 ‘경제 제일의 도시, 교육 제일의 도시, 복지 우선의 도시’ 청주를 만드는데 심혈을 기울이겠다. 이를 위해 새로운 시책개발에 힘써야 하며, 특히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직지에 대해 전세계인이 사랑과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직지를 이용한 문화행사와 직지의 상품화 전략을 추진하고 직지의 정신이 21세기 문화산업을 선도하는 신르네상스의 중흥을 이루도록 시정을 모아나가겠다.
- 공무원노동조합이 성과상여금 차등지급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노동조합에 대한 견해와 성과금 반납운동에 대한 대책은.
성과금 반납문제는 지급기준이 행정자치부에서 마련하고 시달된 것으로 청주시만의 문제로 볼 수 없다. 그러나 개인적인 견해로는 공직사회에 성과급제 도입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평가기준에 대한 공정성과 구성원들의 합의과정이 선행돼야 할 것이다. 노조가 제기하는 문제점들을 중앙정부에 건의하겠다. 성과급 시행이 올해로 끝나지 않을 문제이기 때문에 노조가 문제점 보완에 함께 참여할 것과 올해 지급된 성과급에 대해서는 수용하는 방안을 설득할 생각이다.
- 지방자치가 처음 실시될 때보다 투표율이 현저하게 떨어졌다. 지방자치에 시민들 참여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이는데.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투표율이 떨어진 것은 시민들의 지방자치에 대한 무관심과 중앙정치에 대한 실망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민선3기가 시작됐다. 지자체가 지역주민과 함께 지역 발전, 시민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하면 점차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버리지 않고 있다. 1500여명 공직자와 함께 시민중심의 행정을 펼치고 혁신적인 행정서비스를 도입해 활기찬 도시를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
/청주 정성기 기자 tjdrl@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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