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이회창-노무현, 접전지역서 막판 유세

이 “김대중 정권 아류작 연장 막아달라”

지역내일 2002-06-12 (수정 2002-06-14 오전 11:38:27)
한나라당 이회창·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지방선거 투표일을 이틀 남겨둔 11일 서울·제주·대전 등 접전 지역에서 막판 기세를 잡기 위해 총력을 다했다. 두 후보는 각 유세장에서 10분 정도도 머무르지 못할 정도로 시간을 아껴가며 열띤 유세전을 폈다.
한나라당 이 후보는 이날 종래의 ‘부패정권심판론’을 거듭 강조하는 한편, 특히 젊은 층에 지지를 호소해 막판 부동표를 잡기 위해 노력했다. 노 후보는 ‘역부패심판론’을 펴며 이 후보의 공세에 대응하는 동시에, 민주당의 개혁을 강조하며 ‘반민주당’ 민심을 돌리는데 힘을 다했다.

◇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 이 후보는 이날 서울과 대전지역에서 대대적인 지원유세를 폈다. 서울은 ‘세대교체’ 바람을 막아야 하는 중요지역이고, 대전 지역은 자민련과의 충청권 다툼에서 사실상의 승기를 잡을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
이 후보는 거리유세에서 노 후보를 겨냥, “이 정권의 후계자든 상속자든 김대중 정권의 ‘아류’에 지나지 않다”며 “현 정권의 연장을 바라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달라”고 역설했다.
이 후보는 또 투표 기권 가능성이 높은 젊은 층에게 “부정부패와 무능, 비리를 참지 못하고 ‘노(NO)’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젊은이의 기백”이라면서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차세대들이 일어나 6·13 지방선거에서 그 깃발을 들어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은 홈페이지에 20·30대 청년층이 민주당을 찍어서는 안 되는 27가지 이유를 게시판에 올리는 등 젊은 층에 지지를 호소한 바 있다.

◇ 민주당 노무현 후보 = 노 후보는 최고위원 간담회를 마친 후 의정부시 유세를 출발로 해서 서울의 구로·양천·강서구 정당연설회, 제주도까지 가는 강행군을 계속했다. 특히 노 후보는 12일도 경기·서울 지역에서 유세를 펼칠 계획이어서 민주당의 지방선거 참패가 예상되는 가운데 수도권 지역에 집중하고 있다.
노 후보는 이 후보가 부패정권 심판론을 펴고 있는 것과 관련, “한나라당이 총선자금으로 쓴 안기부 예산 1200억원은 국민의 세금이므로 반드시 돌려줘야 한다. 한나라당은 (국가에 돈을) 돌려줄 수 없다면 파산해야 한다”며 “국민들이 오히려 이들을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노 후보는 또 서울 경기 제주 유세에서 최근 ‘게이트’와 관련, 거듭 사과하며 “국민경선을 거쳐 선수도 교체했고, 또 바꿔야 할 사람이 있다면 또 바꾸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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