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위급상황…우리가 있다”

도공 홍천지사 안전순찰팀, 24시간 ‘고속도로 지킴이’

지역내일 2002-06-12
“사고처리를 위해 교통을 통제하면 많은 차량이 140∼150km의 속도를 유지한 채 그대로 질주합니다. 야간작업시에는 목숨을 잃는 경우도 많습니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 홍천지사 김용묵(안전순찰팀)씨는 가장 큰 애로사항이 고속도로 이용객의 과속운행에 따른 생명의 위협이라며 안전운행을 당부했다.
김 씨가 일하고 있는 도로공사 안전순찰팀은 고속도로에서 일어나는 각종 위급상황을 즉시 해결해주는 고속도로의 든든한 파수꾼이다. 안전순찰팀은 고속도로에서의 순찰 업무, 교통사고 처리, 법규위반차량 계도, 제한차량 호송, 고객지원 업무, 노면잡물 등 교통장애요인 제거 등의 일을 수행하고 있다. 한 마디로 고속도로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손길이 미치고 있는 것이다.
안전순찰원들은 위급차량 운전을 위해 대형1종 면허를 소지하고 있는 것 외에 년 1회 천안 중앙소방학교에서 응급처치 등의 교육을 받는다. 또 자동차회사의 협조를 얻어 기초적인 정비교육을 이수하기도 한다. 이밖에 자동차정비 등 각종 자격증 소지자가 안전순찰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3교대로 하루에 80km 거리를 3번 이상 순찰합니다. 1주일에 2일 이상 연속해 휴무할 수 없어 연휴를 즐기기도 힘듭니다. 하지만 저희의 도움을 받은 운전자의 ‘고맙다’는 말 한 마디면 모든 피로를 잊습니다.”
때때로 안전순찰팀의 도움을 받은 운전자가 사례로 음료수나 먹거리를 갖고 오기도 하지만 안전순찰원들은 감사하는 마음을 읽는 것만으로도 보람을 느낀다고 입을 모은다.
고장난 적십자 혈액운반차량을 수리해 위급한 환자를 살렸던 것도 안전순찰원들에게는 보람찬 기억이다.
하지만 모든 운전자가 보람을 안겨주는 것은 아니다. 야간에 미등도 켜지 않고 도로변에서 수면을 취하는 운전자를 깨우면 욕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안전순찰팀의 선의를 이해하지 못하는 운전자를 만나는 것도 애로사항의 하나다.
24시간 한시도 쉬지 않고 고속도로를 지켜내고 있는 도로공사 안전순찰팀. 하루 8시간 이상 아스팔트 위를 질주하지만 운전자가 도움을 요청하면 언제나 달려갈 준비가 돼 있다.
안전순찰팀의 도움을 받기 원하는 운전자는 1km마다 설치돼 있는 긴급전화를 이용하거나 도로공사 상황실(1588-2504)로 연락하면 된다.
/춘천 연제호 기자 news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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