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선 복선 전철화 사업 2005으로 연기

예산 부족으로 2004년 완공 불가능…대규모 교통난 우려

지역내일 2002-07-17
경기북부 일대 교통문제를 해결할 경원선 복선화 사업이 예산 부족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따라 2005년 경기북부 지역의 대규모 입주에 따른 교통난이 예상돼, 대책 마련이 필요
한 상황이다.
경원선 복선화 사업은 의정부에서 동안까지 18.9km를 연장하는 사업으로, 양주군 덕정, 동두천, 보산 등을 거치게 된다. 복선화가 완료되면 현재 1시간인 경원선 배차 간격이 5∼10분으로 줄어든다. 또 양주군은 경기도 및 철도청에 양주 일대를 통과하는 5개역의 신설을 건의해, 사업이 추진될 경우 양주 일대의 교통난도 다소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양주군은 양주, 산북, 덕계, 회정, 봉양역을 신설할 것을 경기도와 철도청에 건의한 상태다.
이에 따라 분양업체와 대한주택공사는 2004년경 경기북부 일대의 개발에 초점을 맞춰 분양을 시작했다. 경기도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동두천 포천 양주 일대 수도권 북부지역의 택지 지구 입주가 2004년에서 2005년을 기점으로 완료될 예정이다. 또 대한주택공사 관계자들도 동두천 송내 및 생연지구와 포천 송우지구 등 20만평 이상 규모의 택지개발 사업이 진행돼, 약 1만5000가구가 입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두천의 경우 송내 택지개발 지구는 5개 블럭 5743세대로 2004년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생연 택지개발 지구는 2000세대가 공사중이며 3000세대가 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양주군에도 삼승리 및 회천읍 등지에 중소형 아파트가 집중 건설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재 사업을 추진중인 분양업체와 2001년과 2002년에 분양을 완료한 업체들은 2004년 경원선 복선화 사업으로 교통망이 개선될 것으로 주민들에게 홍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경기도청에 따르면 경원선 사업 예산 확보가 어려워 2005년 12월로 완공 시기가 늦춰지고 정확한 완공시기를 예측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철도청에서도 지자체와의 예산 분담 등을 이유로 2006년 1월 정도로 사업완료 시점을 연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원선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총 5227억8600만원으로, 현재 3700억 15억 2300만원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철도청 건설본부와 경기도 관계자들은 “2년안에 이런 대규모 예산을 마련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건설업체 관계자들은 “경기북부 일대 택지개발 및 주택 사업은 모두 경원선 복선화 사업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며 완공시기가 늦춰질 경우, 자가 운전자의 급속한 증가로 북부 일대 도로는 마비상태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양주군과 동두천시 관계자들은 “도로 교통망도 부족한 상황에서, 경원선 사업까지 연기되면 경기북부 일대는 혼란에 빠질 것”이라며 완공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경기도 및 철도청과 협의를 진행해 대안마련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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