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체험 학습법 낸 이남수씨

“기존 학습법 애들한테 안 통해요”

지역내일 2002-07-15 (수정 2002-07-18 오후 3:24:51)
서울산에 사는 이남수(39)씨는 학부모들 사이에서 꽤 유명하다. 《엄마 영어가 들려요》라는 책을 펴낸 ‘영어체험 학습법’ 덕분이다. 학습법 개발 과정에 참여한 파트너이자 1차 실험대상은 현재 중학교 1학년인 딸 솔빛.
이씨는 시중에 나와 있는 온갖 학습방법을 다 거치고도 외국여행에서 한 마디도 못한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기존 방법에 회의를 품었다.
왜 막대한 영어투자에도 불구하고 안 되는지 원인을 알기 위해 아동발달 교육서와 다양한 영어학습도구를 섭렵했다. 교육전문가들의 강연도 찾아다녔다. 그러면서 이씨는 우리의 언어교육이 잘못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이씨는 우리의 영어교육이 아이들의 발달단계를 무시하고 있다고 결론내렸다.
실제 말을 배울 때 최소한 1년은 끝없이 반복해서 듣고 말을 하게 되기까지는 1∼ 2년이 걸리는 반면 우리 영어교육은 듣고 말하고 읽고 쓰는 것을 동시에 한다는 것.
4년 전. 우선 솔빛이에게 하루 2∼3시간 영어를 들려주었다. 아이가 흥미를 가질만한 내용의 비디오를 보여주기도 했고 영어노래를 틀어놓기도 했다. 집중을 하지 않아도 상관없었다.
그렇게 1년 정도가 지나자 솔빛이는 말귀를 알아듣기 시작했다. 말하기도, 쓰기도, 읽기도 그런 방식이었다. 3년 정도가 지나자 영어공부를 따로 하지 않아도 시험을 보면 꽤 높은 점수를 얻는 수준에 이르렀다.
솔빛이 말귀를 열어갈 무렵인 1년 정도가 지나서부터 우연히 ‘잠수네 커 가는 아이들(www.jamsune.com)’과 만났다. ‘잠수네’는 학원과 과외에 의존하지 않고 아이들을 창조적으로 키우고 싶은 평범한 부모들이 모여 서로의 정보를 교환하고 격려하는 교육 커뮤니티. 이곳에서 이씨는 영어학습법을 공개하고 엄마들과 토론했다. 시행착오도 많았고, 비판하는 엄마들과 토론도 많았지만 이 과정에서 이씨는‘모임의 힘’을 배웠다.
“함께 하는 엄마들이 없었다면 개인적인 극성에 그치고 말았을 거예요. 좋은 모임은 단순히 아이를 향한 집착을 극복할 수 있는 마당이자 결국 내 아이를 건강하게 자라게 하는 지름길인 것 같아요.”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