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장으로 오세요 > - 전북 군산 고군산군도

지역내일 2002-07-17
신선이 감탄하여 놀고가는 경치

올초 서해안 고속도로 개통의 가장 큰 수혜지역으로 꼽히는 고군산군도. 고군산군도가 그간의 침체를 벗어나 서해안 관광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기 위한 용트림을 하고 있다.
고군산군도는 선유도를 중심으로 무녀도, 장자도, 대장도, 관리도, 방축도, 개야도, 죽도, 연도, 어청도, 야미도, 신시도, 관리도, 방축도, 명도, 말도, 비안도, 두리도 등 16개 유인도를 포함한 군산시 관할 63개 섬으로 구성된 지역의 총칭이다.
유인도 중에서 가장 큰 섬은 4.25㎢의 신시도이며, 가장 작은 섬은 선유도 옆에 있는 아름다운 섬 장자도로 0.11㎢에 불과하다.
섬 전체의 면적은 군산시 전체 면적의 9.8%에 불과하지만 ‘바다는 자원의 보고’라는 말처럼 섬사람들의 삶의 터전으로서의 바다의 면적은 오히려 육지보다 훨씬 크고, 활기가 넘친다.

서해안 최고의 명사십리 해수욕장 보유
고군산군도의 주도인 선유도(仙遊島)는 현재 진리(진말), 신기리(샛터), 전월리(밭너머), 남악리(나매기), 통리(통개) 등 5개 자연마을에 60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수정같이 맑은 물. 곱다 못해 눈이 부시기까지 한 모래밭. 바위섬에 부딪쳐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 사이로 아름아름 유서와 전설이 배어 있는 고군산군도의 가장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는 섬이다.
길이 1.2km, 폭 50m 규모의 명사십리 모래밭을 가진 서해안 최고의 해수욕장을 보유하고 있는 선유도는 주변경관이 뛰어나 신선이 감탄하며 뛰놀다 갈 정도라고 했다.
선유도 주위에는 무인도인 쑥섬(닭섬), 앞삼섬(3개의 섬이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장구삼섬(장구모양으로 생긴 섬), 쥐삼섬(쥐가 기어가는 모습) 등 고군산군도가 길게 열을 지어 늘어서 있어 선유도를 홀로 아름답게 만드는 조연 구실을 하고 있다. 이중 장구삼섬은 선유도의 바로 앞에 있는 무녀도의 무녀봉과 한쌍으로 무당이 춤을 추고 장구치는 모습의 형상을 하고 있다.
선유도에는 서해안 해수욕장 중 최고의 자태를 지닌 명소들이 곳곳에 놓여 있는데, 코발트 빛 물결이 넘실대는 명사십리를 비롯해 선유낙조, 평사낙안, 망부폭포, 삼도귀범, 장자어화, 영월단풍, 무산 12봉 등 선유 8경을 만끽할 수 있다.

신선도 감탄한 선유8경 운치 그만
400인승의 로얄퀸호가 운항하는 고군산군도 유람선 여행은 바다의 낭만, 아름다운 기암괴석, 서해낙조를 즐길 수 있으며, 유람선 안에서 약혼식, 회갑연, 세미나 등도 개최할 수 있다. 배를 이용한 고군산군도 유람 정규코스로는 3개의 코스가 있다. A코스는 내항을 출발하여 하구둑, 유부도, 오식도, 외항 등을 지나 해상공원에서 낙조를 즐길 수 있다. B코스는 군산을 출발하여 오식도, 경도(할배바위, 거북바위), 방축도(떡바위, 독립문바위 등), 관리도(삼선바위, 폭포바위, 만물상바위, 천공굴), 장자도(도원경, 장자대교, 사자봉, 장자할매바위), 선유도(망주봉, 선유대교, 명사십리)를 거쳐 군산으로 회항하는 코스이다. C코스는 선유도에서 출발하여 장자도, 관리도, 방축도, 횡경도를 지나 선유도로 돌아오는 코스다. 가격은 A코스 1만원, B코스 1만5000원, C코스 2만원(대인기준).
고군산군도를 운동하는 월명유람선은 관광코스뿐만 아니라 군산-장항간 노선을 매일 오전 6시30분부터 밤 10시10분까지 총 48회 왕복 운항한다. 이 노선은 장항선 철도와 연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왕복 이용요금 2000원. (문의 063-445-6742)
이밖에 여객선을 이용하면 선유도까지는 옥도훼리호가 07:50, 13:20, 10:20, 15:50 하루 4차례 운항한다. 소요시간은 1시간30분에서 2시간 가량 걸린다. 요금은 1인당 편도 1만2700원.
장자도 방축도 방면과 어청도 방면, 개야도 방면에도 별도의 여객선이 하루 1왕복 운항한다. 요금은 개야도 8200원부터 어청도는 2만1000원. (매표소 : 군산 446-7794, 선유도 446-4946)

숙박 - 바가지 상혼 찾아볼수 없어
선유도를 비롯한 고군산군도에는 여관이나 민박을 비롯한 각종 숙박시설들이 잘 갖춰져 있다. 특히 선유도 주민들은 음식 및 숙박과 관련한 일체의 바가지요금을 없애자고 결의해 가격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음식값은 김치찌개 및 백반류는 5000원, 해물탕류는 1만원선이면 되고, 숙박료는 시설 정도에 따라 2인1실 기준으로 2만5000원부터 4만5000원을 기본으로 한다. 1인 추가시에는 5000원의 요금이 추가된다.
선유도 어촌계장 : 서동수 466-2420
선유1구 이장 : 송춘석 465-5381
선유2구 이장 : 김덕수 465-4787
선유3구 이장 : 김성환 466-8400


강근호 군산시장
섬과 바다, 낭만과 꿈이 있는 군산으로 오십시오

시원한 바다, 부서지는 파도가 그리워지는 계절이 왔습니다. 이제 여러분을 사계절 관광지로 발돋움하는 우리 군산시로 초대합니다.
우리 군산시에서는 천혜의 관광도시 건설을 위하여 고군산군도를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하고 사계절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림처럼 펼쳐진 새하얀 명사십리의 선유도해수욕장, 이 세상의 모든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을 간직한 선유도 일대의 비경을 총망라한 고군산군도의 해양유람, 금강 철새도래지 탐방 등의 특화 관광사업을 중점 개발하여 여러분의 방문을 기다립니다.
아울러 청정한 환경 대책과 가격표시제를 시행하여 바가지 요금이 없는 즐겁고 쾌적한 관광지로 만들 것을 약속합니다.
바다는 우리네 어머니의 포근한 품속과 같습니다. 파도는 그 어머니의 따스한 손길과 같습니다. 때로는 엄하고, 때로는 한없이 자애로운 어머니의 손길!
꿈과 낭만이 넘치는 고군산군도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군산으로 오십시오. 바다는 시원합니다. 낭만이 있습니다. 절대 후회하지 않는 관광의 참 맛을 느끼실 것입니다.


군산의 명물 ‘꽃게장’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전통기법을 살린 꽃게장
군산의 꽃게장은 이미 전국적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제대로 숙성시킨 꽃게장은 입맛을 잃은 노약자나 임산부에게 좋은 고단백식품으로 게딱지 하나만으로도 밥 한 공기를 거뜬히 먹을 수 있을 만큼 감칠 맛이 있다. 화학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독특한 노하우로 삼삼하면서도 깊은 맛을 간직한 이곳 꽃게장은 그야말로 일품이다.
일반적으로 게장은 매우 짠맛이고 장을 담그면서 색깔이 검게 변색해 통상 검은색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곳의 꽃게장은 짜지도 않으면서 자연색 그대로를 띠고 있다. 특히 전통의 비법을 살려 곁들인 한약재로 보신효과까지 내고 있어, 게장을 즐기고 게장 맛을 아는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 등 대도시는 물론이고 저멀리 제주도에서까지 미식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계곡가든 063-453-0758

군산 소문관 기자 mkso@naeil.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