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는 휴업중

지구당 최고위원 선거운동에 민생은 뒷전

지역내일 2000-08-25
익산시의회(의장 임귀택)가 산적한 현안을 팽개쳐둔채 당(黨)의 최고위원 선거운동에만 열을 올리고 있어 비난의 소리가 높다.
익산시의회는 지난 7월 10일부터 16일까지의 제55회 임시회 이후 회의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9월 2일부터 임시회를 열자는 제안도 추석 이후인 9월 25일경으로 미루었으나 이마저도 개회 여부는 불투명하다.
의회가 이처럼 장기 휴업을 하고 있는 이유는 새천년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의 여파 때문이다. 최고위원 선거의 당연직 선거인이기도 한 지방의회 의원들은 연일 타 시·도 대의원들을 상대로 한 선거운동에 징집되고 있는 실정. 현재 익산시의회 26명 의원중 민주당에 입당하지 않은 의원은 4명뿐이다.
이러다보니 평소 의회가 열리지 않을 때라도 의회 사무실에서는 일부 의원들 모습을 볼 수 있었으나 요즘은 적막이 감돌 정도이다.
이에 따라 각종 현안들이 불가피하게 차질을 빚고 있다.
경찰서 이전문제만 해도 8월말쯤 임시회를 열어 결정이 날 것으로 예정했다가 의회가 미뤄지자 모현동 방범순찰대 부지로 이전을 확정했다. 경찰서 이전은 이무영 경찰청장의 특별 지시로 사업비 75억원을 이미 받아놓은 상태였다. 따라서 올해안에 공사를 착공해야 하는 시기적 제약 때문에 당초 예정했던 어양동 부지를 포기하게 된 것이다.
익산시의회는 지난 6월말 제54회 정례회에서 경찰서 이전문제에 대해 행정타운 조성계획과의 연계 등을 이유로 부결시킨 바 있다.
이밖에도 동산동사무소 주차장 부지 매입건, 소방지 부지 교환건, 농어민문화센터 부지 교환 건 등이 의회의 승인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 또 익산시 준농지숙박업에 관한 조례안 등 10여건의 조례안도 대기해 있는 상태이다.
이에 대해 새천년민주당 소속의 모 의원은 "당원으로서의 의무감과 함께 여차하면 위원장의 눈밖에 날 수 있어 의원들이 하루 수백km를 뛰는 강행군을 마다하지 않고 있다"며 "선거가 끝나는 대로 빨리 회의를 소집해 의안들을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문관 기자 mks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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