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서울대 개혁 다짐한 정운찬 신임 총장

“빛과 소금 역할 하는 대학 만들겠다”

지역내일 2002-07-23 (수정 2002-07-24 오후 3:05:32)
“나라의 미래가 암담하더라도 학자가 제 역할을 하면 사회에 희망이 있다는 말처럼 빛과 소금 역할을 하는 대학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서울대 위기론’ 등 서울대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23대 총장으로 임명된 정운찬 총장이 22일 학교운영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정 총장은 자신이 총장선거에 나온 이유를 서울대가 위기에 처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위기는 서울대가 사회가 요구하는 연구와 교육, 봉사 그리고 봉사 등 모든 면에서 미흡하기 때문에 온 것이라는 것이 정 총장의 분석이다. 특히 정 총장은 “대학교육이 너무 기능 위주로 변모하고 있고 서울대도 사회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고 있는지 부끄럽다”고 말했다.
이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 총장이 내놓은 해법은 원칙과 명예를 지키고 민주적으로 학교를 운영하는 한편 재정확보를 통한 자율을 이뤄내는 것이다. 또 동료교수들은 기존의 기득권과 권위와 무관한 이미지의 그가 위기의 서울대를 구원할 것으로 믿고 있다.
이미 그는 탈 권위적 이미지를 행동으로 옮기며 ‘역시 정운찬’이라는 사회적 동의를 얻어가고 있다. 지난 주 그는 권위의 상징이던 총장 공관 입주를 거부했다. 대신 이 자리에 무주택 교수를 위한 장기 임대아파틀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장의 취임으로 서울대 안팎에서 가장 기대하는 부분은 기초학문의 육성이다. 정 총장이 선거기간 기초학문과 소외학문 보호육성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정 총장은 22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기초학문 연구지원비 확충을 강조하며 ‘학문의 종자보관소’로서 사회적 책임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장은 개혁의 의미를 비정상적인 것을 정상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비정상을 정상으로 만드는 개혁작업에 들어간 ‘젊은 총장’의 서울대 살리기 결과에 사회적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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