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주민 43.8% ''이주계획''

이주원인 1위, 자녀교육 - 교육환경 개선 및 서비스 행정 도입 절실

지역내일 2002-07-24
경기북부 지역 주민 중 43.8%가 이주를 계획한 것으로 드러나, 주민들이 오래도록 머물고 싶은 환경을 조성하고 서비스적 행정을 구현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3일 경기2청 발표에 따르면 대진대학교에 의뢰한 경기북부 지역 주민 정주의식 조사에서 경기북부 지역 주민 1693명 중 742명이 이주를 계획하고 있어 10명 중 4명 이상은 경기북부를 떠날 것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주의 주요 원인은 자녀의 교육문제(52.8%), 경제생활(13.3%)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발전 만족도 면에서도 응답자 중 53.6%가 ''보통'' 수준의 만족도를 나타냈다. 경기북부 지역 발전에 대한 평가에서는 생활여건이 5년 전에는 낙후된 편으로 생각했지만, 현재에는 좀 나아졌고 5년후에는 더 나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교통발전에 대한 기대가 두드러지고, 지역개발과 자녀교육여건, 주거환경, 경제생활 등에 대한 개선안을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북부 지역에서 양주는 수질개선, 동두천은 풍수해예방, 포천은 문화시설 확충에 대한 욕구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단계부터 교유계획 세워야
한편 이주의 가장 큰 원인인 교육문제대해 경기도청 학교설립과 관계자는 “경기도 일대 개발에 따라 학교가 절대 부족한 상황”이라며 “도시개발 계획 단계에서부터 교육정책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학교 설립은 우선수용의 방법에 따라 적정 학생이 되야 학교를 설립하므로 사후 대책마련식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경기도 교육청에 따르면 경기도에는 현재 1년에 1000여개의 학교가 설립된다. 그러나 급속한 인구 유입으로 초등학교 1학급당 평균 학생수는 46명에 이른다. 또 1년에 초등학생 수가 4만∼6만명이 늘어나 교육시설 확충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교육환경 개선안에 대해 경기도 교육청은 공동주택 개발 사업시 경기도 교육청과 해당 시군장들이 모여 협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기본 인프라가 구축되지 않은 상태에서 학생이 갑작스럽게 늘어나면 교육정책도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특히 도시계획 위원들을 구성할 때 교육청 관계자들이 적극 참가해 적정 인구 제한선, 교육분담금, 학교택지 선정 등에 대한 교육문제를 초기부터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행정개혁시민연대 서영복 사무처장은 "행정조사를 바탕으로 실무 행정이 수요자 중심으로 실현돼야 한다"고 말했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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