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일 방한했던 북한 핵안전규제요원 25명이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고3 수험생’을 방불케 하는 25일간의 빡빡한 일정을 탈없이 소화하고 27일 돌아간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대전 대덕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에서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주 6일간 강행된 마라톤 강의를 따라잡고, 매주 한 차례씩 중간시험까지 치렀다고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한 관계자가 전했다.
특히 이들은 지난주 초 치러진 최종 종합평가시험을 위해 KINS측의 외출 권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밤늦은 시간까지 책과 씨름을 벌이는 열성을 보여 남측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들이 이처럼 생사를 걸다시피 시험준비에 매달린 것은 KINS측이 학습결과를 진단, ‘교육 이수’와 ‘수료’의 두 단계로 차등 평가할 것이라고 예고한 사실 때문이다. KEDO관계자는 “시험에 탈락할 경우 북에 돌아가서 받을 불이익 때문에 스트레스를 적잖게 받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들이 휴식을 취한 것은 지난 13일 교육일정 중의 하나인 울진 원자력발전소 견학때 뿐이다. 수료식이 있었던 26일 오전까지도 강의에 매달려야 했다. 그 결과 7주일이 걸리는 정상교육과정을 단 3주일 반만에 소화할 수 있었다.
이들의 높은 학습열과 스트레스를 감안한 KINS측은 결국, 차등평가 방침을 바꿔 전원 합격처리를 한후 종합평가결과를 북측에 통보했다.
한편, 남측의 대북여론이 악화돼 있던 기간동안 방한했던 북측 요원들은 서해교전이나 25일 북한의 장관급회담 제안 등 민감한 정치적 사안에 대해서는 일절 입을 열지 않았다고 KEDO관계자는 전했다.
이들은 대전 대덕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에서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주 6일간 강행된 마라톤 강의를 따라잡고, 매주 한 차례씩 중간시험까지 치렀다고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한 관계자가 전했다.
특히 이들은 지난주 초 치러진 최종 종합평가시험을 위해 KINS측의 외출 권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밤늦은 시간까지 책과 씨름을 벌이는 열성을 보여 남측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들이 이처럼 생사를 걸다시피 시험준비에 매달린 것은 KINS측이 학습결과를 진단, ‘교육 이수’와 ‘수료’의 두 단계로 차등 평가할 것이라고 예고한 사실 때문이다. KEDO관계자는 “시험에 탈락할 경우 북에 돌아가서 받을 불이익 때문에 스트레스를 적잖게 받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들이 휴식을 취한 것은 지난 13일 교육일정 중의 하나인 울진 원자력발전소 견학때 뿐이다. 수료식이 있었던 26일 오전까지도 강의에 매달려야 했다. 그 결과 7주일이 걸리는 정상교육과정을 단 3주일 반만에 소화할 수 있었다.
이들의 높은 학습열과 스트레스를 감안한 KINS측은 결국, 차등평가 방침을 바꿔 전원 합격처리를 한후 종합평가결과를 북측에 통보했다.
한편, 남측의 대북여론이 악화돼 있던 기간동안 방한했던 북측 요원들은 서해교전이나 25일 북한의 장관급회담 제안 등 민감한 정치적 사안에 대해서는 일절 입을 열지 않았다고 KEDO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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