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제로 창업시장 명암

보안대행업 이벤트업종 등 인기

지역내일 2002-08-06 (수정 2002-08-07 오후 5:14:39)
은행 생활 5년째를 맞는 이 대리. 2년 전 대리로 승진한 이후 업무가 늘어난 그는 퇴근 시간이 지나도 늦게까지 남아 일하기 십상이었다.
때문에 남들처럼 직장생활 하면서 어학실력 키우고, 스포츠 하나 섭렵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그런 그가 요즘은 신바람이 났다. 지난 7월부터 은행권에 주5일 근무제가 시행되면서 토요일이 고스란히 휴일로 다가온 것. 요즘은 오전에 영어학원을 다니고, 오후에는 아내와 수영을 하며 주어진 여가시간을 자기계발에 활용하고 있다.
6일 한국창업전략연구소(www.changupok.com)에 따르면 주5일 근무제가 시작되면서 창업시장에도 업종간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이 제도가 정착된 선진국을 살펴보더라도 주말이면 가족과 함께 야구나 테니스, 등산, 여행, 쇼핑 등 취미활동을 즐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주5일 근무제가 본격화될 경우 사무실 주변 식당 및 사무용품 전문점, 사무지원 서비스업들은 주말이면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반면 휴가로 빈집의 보안을 대행해주거나,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동네 상권을 중심으로 한 레크레이션, 이벤트 업종, 외식업이 빠른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가족·연인과 함께 하는 시간도 늘어나 동화속에 나오는 신데렐라나 왕자님, 인어공주 등 각양각색 의상과 소품으로 기념일을 도와주는 파티용품전문점도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여가시간이 많아지면서 개인 취미 생활을 지원하는 업종도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이경희 소장은 "십자수전문점이나 애견전문점, 허브용품전문점 등이 주거지역에 속속 창업되고 있다"며 "1∼2년 전부터 불기 시작한 골프 열풍은 주5일 근무제 영향으로 확산, 주택가 주변 골프 연습장의 영업이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레저 휴양문화의 확산으로 찜질방, 미용관련 사업은 물론 팬션렌탈사업, 스포츠용품점, 캐쥬얼의류점 등도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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