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실업축구단 창단 추진

경기 북부지역 첫 실업 축구팀 ''프레이즈 축구단''

지역내일 2002-08-06
''CU@K리그''의 꿈을 남기고 월드컵이 폐막한지도 한 달이 지났다. 물론 그 열기가 많이 식긴 했지만 청소년 축구 교실이나 조기 축구회를 통해 축구를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이 예전보다 많아진 것은 사실이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고양시에 아마추어 실업 축구단 창단이 추진되고 있다. 차질 없이 축구단 창단이 성사되면 경기 북북 지역에서 처음으로 생기는 축구단이 되는 셈이다. 경기 북부 지역은 현재 변변한 대학 축구단조차 없는 실정.
프레이즈 실업축구단(단장 여승철)은 5년의 역사를 가진 팀이다. 이 축구단을 처음 창단한 여승철(37·화정은혜서부교회 목사)씨에 따르면 불우 청소년들을 선도하기 위해 팀을 창단했다고 한다. "불우 청소년들을 선도하기 위해 많은 설득과 기도를 시도했지만, 어긋난 행동을 바로 잡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축구지요. 하루 7시간 이상 몸을 부대끼면 축구를 했습니다. 그들이 흘린 땀방울의 양만큼 행동도 달라졌습니다." 선도의 목적으로 시작한 축구가 젊은이들의 인생을 바꿔놓는 발판이 됐다.
5년의 세월동안 변변한 후원자가 없었지만 이 축구단은 축구와 관련된 여러가지 사업을 통해 팀을 유지해왔다. ''싸커 1번지''라는 축구 식당을 운영하고 초등학교 축구교실에 강습도 나가는 등 자신들의 힘으로 축구단을 꾸려왔다. 이제는 어느 정도 기량이 성숙됐다는 자신감 때문에 대한축구협회에서 인정해 주는 정식 축구단이 되고자 한다. 현재 18명의 선수들이 이 팀에서 활약하고 있는데 앞으로 30명 정도의 선수와 10여명의 10대 후반의 예비 선수로 팀을 꾸려나갈 계획이다. 초·중·고 시절의 경력보다는 오로지 실력만을 선수 선발의 잣대로 삼겠다는 것이 이 팀의 기본적인 생각이다. 이런 생각은 축구단의 감독을 맡고 있는 윤성태(46·약사)씨의 면면을 살펴봐도 알 수 있다. 윤씨는 축구 선수 출신이 아니고 순전히 동호인일 뿐이지만 5년 전부터 이 팀을 이끌고 있다. 휼륭한 선수가 반드시 훌륭한 감독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이들의 생각이다. 그리고 축구 실력이 뛰어난 26세의 젊은이라면 누구나 이 축구단의 선수가 될 수 있다고 한다.
축구단의 이름 ''프레이즈(PRAISE)''처럼 팬들이 찬탄할 수 있는 팀이 되는 것이 이들의 목표다. 물론 그 찬탄은 뛰어난 축구실력에 대한 칭찬이어야 한다는 게 이들의 생각이다.
2002년 월드컵을 통해 확인된 축구에 대한 애정이 우리 고장에 뿌리내리고 있는 실업 축구단에 대한 관심과 격려로 이어지기를 바란다.(031-967-7911)
조수진 리포터 jinjean@orgi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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