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략 비축유 확보 가속화

대 이라크 전쟁 위한 일환 … 빠르면 10월 공격안 대두

지역내일 2002-07-30

미국 정부가 원유수입 차질을 초래할 수 있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전략비축유(SPR) 확보를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추가 테러나 미국의 대이라크 공격과 특히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며, 이라크 공격시기는 빠르면 10월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9일 미 에너지부에 따르면, 지난주말 제출한 원유 입찰 신청으로 향후 정부계획에 따른 전략비축유에 유입되는 공급 물량은 종전 하루 6만 배럴에서 10만 배럴로 67%나 늘어나게 됐다.
미 정부의 이 같은 방침으로 로열더치셸 그룹이 일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원유거래 업체인 이퀴바 트레이딩이 내년 5월까지 1860만배럴의 원유를 공급키로 하는 등 국내 원유거래 업체들의 공급과 함께 지난 2000년 클린턴 행정부 시절 정부로부터 원유를 빌린 정유업체들의 상환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펜서 에이브러햄 에너지장관은 “정부의 전략비축유 확보가 빠를수록 미국 국민에게 보장할 수 있는 에너지 안보가 더 공고해진다”고 말했다.
한편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9.11테러 사태를 계기로 미국의 원유수입 의존도가 너무 높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오는 2005년까지 전략비축유를 최대 저장능력 한계인 7억배럴까지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현재 석유 소비량의 15% 정도를 수입하고 있으나 이라크공격에 대한 현격한 시각차 등으로 양국 관계가 일부 불협화음을 보임에 따라 석유수입선을 다변화, 사우디 아라비아의 의존도를 줄여나갈 것이라는 전망도 대두되고 있다. 미국은 사우디 아라비아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이라크를 공격할 수 있는 루트를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미국과 영국의 이라크 군사공격이 빠르면 오는 10월 감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최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 같은 조기공격의 경우 양국이 당초 예상됐던 것보다 훨씬 적은 수로 수일 내에 투입이 가능한 5만명의 병력이 동원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외교, 군사, 정보소식통들이 당초 예상보다 빨리 실행될 수 있는 새로운 이라크 침공계획의 구체적인 내용들을 밝혔다고 말했다.
신문은 또 보잉사와 다른 미국업체들이 24시간 가동하며 위성이 유도하는 ‘스마트’ 폭탄을 생산하고 있다며 이 폭탄들은 지상침공과 함께 이뤄질 대규모 공습에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롭게 떠오르는 군사 공격안은 5만명을 넘지 않는 병력으로 이라크 육군을 우회, 직접 바그다드를 기습하는 방안이라고 신문은 말했다.
이 방안은 미군병력 수천 명이 이미 쿠웨이트와 카타르에 배치돼 있기 때문에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으며 공군력과 지상전투력을 결합한 기습이 위험은 크지만 사우디 아라비아와 요르단 등의 반대를 피하고 사담 후세인 대통령을 몰아낼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신문은 말했다.
뉴욕 타임스는 조지 부시 미 대통령 정부가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와 1∼2개 핵심사령부 및 무기저장소 등을 첫번째 목표로 하는 대이라크 선제군사공격을 검토하고 있다고 2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행정부와 국방부 고위 관리들의 말을 인용, 미국 군사작전 수립자들은 이같은 선제군사공격 전략이 이라크의 지휘체계를 차단시킴으로써 이라크 지도부가 조속히 붕괴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선제공격 계획이 미군 25만명 전원을 투입하지 않아도 될 수 있는 전략을 찾기 위한 강력한 희망을 반영하는 것이라면서 이라크가 대량파괴무기를 생산하거나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파괴하려는 것이 선제공격의 한가지 중요한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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