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교환방문 어떻게 진행되나>

지역내일 2000-11-19
"비용은 줄이고, 상봉은 길게."
이는 제2차 이산가족 교환방문을 준비하고 있는 대한적십자사와 통일부 등 관계기관의 기본 입장이다.

◇숙소=북측 방문단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호텔에 묵으면서 개별상봉을 하고 서울 반포 센트럴시티호텔 6층 밀레니엄홀에서 단체상봉을 한다. 평양을 방문할 남측 방문단은 숙소인 고려호텔에 개별·단체상봉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 1차 때와는 달리 북측 방문단과 상봉하게될 재남 가족을 위한 숙소는 별도로 준비되지 않는다. 상봉가족의 대부분이 서울에 살거나 연고가 있어 상봉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이를 통해 3억5000만원 정도를 절약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재남가족들은 단체상봉 당일인 30일 오후 1시 센트럴시티 호텔 5층에 모여 안내 설명회를 갖는다.

◇항공편=방문단은 30일 오전 남측에서 먼저 출발한다. 1차 상봉 때 북측에서 고려항공으로 먼저 방문단이 왔기 때문에 이번에는 남측 방문단이 남측 항공기로 먼저 올라가기로 한 것이다.
앞서 남측 방문단은 출발 하루 전날인 29일 롯데월드호텔에 묵으면서 안내설명회에 참석, 북측에서의 행동요령 등을 교육받는다.

◇첫날=방문 첫날은 1차 때와 마찬가지로 단체상봉을 통해 100명의 방문단이 가족들과 첫 대면을 하게 된다. 이어 만찬은 남북 양측 모두 적십자사 주최로 준비하고 있다.
남측은 한적 주최 만찬에도 가족들이 동석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지만 북측의 반응이 미지수다. 1차 때도 서로 떨어져 만찬을 가져 성사여부는 불투명하다.

◇둘째날=개별상봉에 집중하게 된다. 1차 때는 방문단을 두 개조로 나눠 개별상봉과 참관을 번갈아 가면서 했지만 이번에는 방문단 1인당 1개의 숙소를 배정해 동시에 개별상봉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개별상봉은 공동오찬으로 이어지며 남측은 오찬 시간을 늘려 개별상봉의 분위기가 이어지도록 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오후에는 인근의 관광지를 참관하게 되며 참관시간을 1시간 정도로 제한해 가능한한 상봉시간을 많이 갖도록 할 계획이다. 남측은 참관지로 롯데월드 민속관 등 숙소 인근을, 북측은 동명왕릉, 을밀대, 모란봉 등 역사유적 중에서 참관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귀환=또 다른 헤어짐의 시간. 방문단은 오전 숙소 로비 등에서 가족들과 만나 짧은 만남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다. 귀환은 남측 방문단이 고려항공편으로 먼저 출발해 서울에 오고 북측 방문단은 이 항공기로 다시 평양으로 돌아간다.

◇기타=2박3일간의 구체적인 일정은 북측 방문단이 서울에 온 후에 사안별로 협의해 나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게 한적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동숙' '가정방문' 등을 희망하는 이산가족들의 바람에도 불구하고 적십자회담에서 보여준 북측의 반응 등으로 미뤄 이번에도 이뤄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한적은 이산가족 방문단과 가족을 만날 재남 가족들에게 안내서를 발송, ▲상봉을 위한 사전준비 ▲방북 및 상봉시 유의사항 ▲남북간 다르게 사용하는 용어 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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