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처드, 미특사 방북 때 동행

“핵사찰이 경수로 성공의 변수” … 북 “공사지연 따른 보상 필수”

지역내일 2002-08-08 (수정 2002-08-09 오후 2:35:10)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미국쪽 집행이사 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한 잭 프리처드 국무부 대북교섭담당 대사는 7일 “제임스 켈리(미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가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특사로 평양을 방문하게 되면 함께 따라가 미-북 대화 재개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프리처드 대사는 이날 오전 함경남도 금호지구 케도 원전 1호기 원자로 앞에서 열린 ‘케도 원전 최초 콘크리트 타설’ 기념행사에 참석한 뒤 가진 내외신 기자 인터뷰에서 “7월10일 켈리 차관보가 방북하려 했을 때 따라가려 했으나 못갔다”며 이렇게 말했다.
프리처드 대사는 이에 앞서 착공식에서 연설을 통해 “오늘 행사는 미국과 케도가 경수로 사업과 북-미 제네바기본합의의 의무를 진지하게 다루고 있다는 확고한 증거”라며 “이제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와 협조 및 핵비확산조약(NPT) 준수를 위해 가시적인 조치를 취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은 케도가 경수로 핵심부품 인도시기로 잡고 있는 2005년 중반 이전까지 안전조처협정의 전면적 이행을 포함해 국제원자력기구가 필요하다고 간주하는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제원자력기구는 북한의 최초 보고를 검증하는데 북한의 전면적 협조를 전제로 3∼4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며 “경수로 사업과 (북-미제네바)기본합의의 성공은, 미래가 아니라 바로 지금,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와의 협조를 포함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궁극적으로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김희문 북한 경수로 대상사업국장은 2003년 말을 목표로 한 경수로 완공시한이 늦어진 데 따른 보상이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 국장은 착공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좀더 빨리 됐어야 좋았을 걸 그랬다”며 “본래 (완공시점이) 2003년까지인데 아주 지연되고 있어 응분의 보상이 있어야 한다는 게 (우리의) 확고한 의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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